'마레이-유기상 15점' 타마요 빠진 LG, DB 제압...현대모비스는 소노 꺾고 2위 수성

창원 LG가 원주 DB를 제압했다.  

창원 LG는 29일 오후 2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원주 DB를 94-60으로 완파하며 8연승을 기록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칼 타마요가 빠졌지만, 전원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LG는 주말 2연전을 모두 잡아내며 시즌 13승(10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DB는 김종규, 강상재 등 주요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며 13패(11승)째를 떠안았다.

LG는 아셈 마레이(1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유기상(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정인덕(11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고르게 활약해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1쿼터부터 장민국, 마레이 등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고, 2쿼터에는 페인트존을 공략하며 41-3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유기상의 연속 3점슛 활약을 앞세워 67-48로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4쿼터에도 LG는 벤치 멤버들을 기용하며 여유 있게 승리를 완성했다. DB는 박인웅(13점), 치나누 오누아쿠(12점) 등이 분전했지만, LG의 압도적인 경기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경기는 LG의 94-6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간 울산 현대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고양 소노를 84-67로 꺾었다. 2연패 후 2연승을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소노전 2연승을 더하며 단독 2위(16승 7패)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고전하며 2쿼터 한때 33-41까지 밀렸지만, 숀 롱과 이우석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되찾았다. 롱은 골밑 득점으로 팀에 안정감을 더했고, 이우석은 외곽과 골밑을 넘나들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3쿼터에서는 베테랑 함지훈과 이우석이 조화를 이루며 공격을 주도했고, 리바운드와 세컨드 찬스 포인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4쿼터 초반에는 7-0의 러닝 스코어로 소노를 압박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84-67 승리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