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도 '페이커'로 통했다...이상혁, 2년 연속 올해의 선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4.12.30 04: 18

전무후무한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5회 우승의 금자탑은 결국 그를 다시 한 번 가장 빛나는 별로 만들었다. '페이커' 이상혁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LCK 어워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상혁은 29일 오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 '2024 LCK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포함해 미드 오브 더 이어, 서치 킹 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LCK 어워드는 미디어, 해설 위원 등 전문가 투표를 통해 2024년 최고의 성과를 거둔 한 명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올해의 탑 선수', '올해의 정글 선수', '올해의 미드 선수', '올해의 바텀 선수', '올해의 서포터 선수' 등 각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다. 

이번 2024 LCK 어워드에 앞서 오전 9시 7분경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 추락사고를 기리기 위해 레드카펫 행사와 생방송이 녹화방송으로 전환된 가운데 성승헌 캐스터의 애도로 행사가 시작됐다. 
포지션 최고 선수들은 소환사 이름의 앞글자를 따서 '제오페구케'라고 불리는 5명의 선수-'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에게 돌아갔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부문은 바로 '올해의 선수'당초 올해의 선수 수상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강력한 라이벌로 꼽혔던 '쵸비' 정지훈은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스프링 수상자와 정규시즌 MVP로 선정되면서 '올해의 선수' 수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2년 연속 롤드컵 우승의 주역이었던 '페이커' 이상혁에게 또 한 번 최고 선수의 영예를 내주고 말았다. 
이상혁은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서치 킹 상'과 T1을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팀으로 끌어올린 기여를 인정 받아 포지션 최고의 선수,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로 뽑히면서 'LCK 어워드'의 대미를 장식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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