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아웃? 억울할 것도 없는 경기력" 부진한 손흥민, 울버햄튼전 최하 평점 '굴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2.30 08: 29

손흥민(32, 토트넘)이 다시 한 번 부진으로 최하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3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승점 24점(7승 3무 9패), 울버햄튼은 승점 16점(4승 4무 11패)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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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도미닉 솔란케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손흥민-데얀 쿨루셉스키-브레넌 존슨이 공격 2선에 섰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이브 비수마가 중원을 채웠고 데스티니 우도기-아치 그레이-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세웠다.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다. 
울버햄튼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마테우스 쿠냐-황희찬-장 리크네르 벨가르드가 득점을 노렸고 라얀 아이트 누리-주앙 고메스-안드레-넬송 세메두가 중원에 섰다. 크레이그 도슨-산티아고 부에노-맷 도허티를 비롯해 골키퍼 조세 사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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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2분 토트넘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손흥민의 슈팅이 울버햄튼 골키퍼 사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진 전반 추가 시간,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브레넌 존슨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후반전에는 토트넘이 수비를 강화하며 경기 운영에 나섰지만, 우도기가 부상으로 교체되며 전력에 차질을 빚었다. 울버햄튼은 후반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41분 아이트 누리의 패스를 받은 라르센이 멋진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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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후반 교체됐고, 페널티킥 실축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황희찬은 선제골로 팀의 공격을 이끌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는 난타전 끝에 2-2로 끝났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해 약 6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슈팅 2회와 패스 성공률 88%(15/17), 기회 창출 1회, 빅 찬스 미스 1회, 상대 박스 내 터치 1회, 크로스 성공 0%(0/3)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경기 종료 후 토트넘 선수들의 평점을 매긴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하 평점인 4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전반 막판 페널티킥을 시도했지만, 사의 완벽한 선방에 막혔다. 이번 경기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고전했고, 후반 60분에 교체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다"라며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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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로 투입된 선수들도 크게 다를 것은 없었다. 티모 베르너는 "솔란케가 거의 마무리할 뻔한 위협적인 크로스를 한 차례 보냈다. 그러나 50-50 경합 상황에서 강하게 나가지 못하고, 공을 따낼 기회에도 자신의 속도를 신뢰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라는 평가, 제임스 매디슨은 "후반 막판 기회를 엿보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많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라는 평가와 함께 5점에 머물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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