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돌버츠래? ‘우승 감독’ 로버츠, 사령탑 최고 대우 논의한다…“총액 588억 웃돌 가능성도”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12.30 19: 40

'돌버츠'는 잊어라. ‘월드시리즈 우승 사령탑’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메이저리그 사령탑 최고 대우 연장 계약을 논의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 ‘LA 타임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가 내년을 끝으로 3년 계약이 만료되는 로버츠 감독과 오프시즌 연장 계약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현역 사령탑 연봉 1위는 시카고 컵스의 그레이그 카운셀 감독이다. 카운셀 감독은 2024시즌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시카고 컵스로 팀을 옮기면서 5년 4000만 달러(약 588억 원)가 적힌 계약서에 사인했다. 연평균 800만 달러(약 117억 원) 연봉을 받는 파격 대우였는데 로버츠 감독이 이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2경기 연속 안타,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 로버츠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한 뒤 내려오고 있다. 2024.04.03 /jpnews@osen.co.kr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미소 짓고 있다. 2024.03.20 /jpnews@osen.co.kr

로버츠 감독은 2016년 다저스 지휘봉을 잡고 9시즌 통산 851승 506패 승률 .627를 기록했다. 다저스를 9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로 이끌었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8번, 내셔널리그 우승 4번을 비롯해 2020시즌과 2024시즌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로버츠 감독은 2022년 3월 3년 연장 계약에 합의해 내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LA 타임즈는 “다저스는 오프시즌 오랫동안 함께한 로버츠 감독과 계약 연장 교섭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사령탑 연봉의 새로운 기준이 될 자격이 있다”라고 우승 감독을 치켜세웠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2경기 연속 안타,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경기에 앞서 다저스 로버츠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4.04.03 /jpnews@osen.co.kr
로버츠 감독의 그라운드 밖 선한 영향력도 언급됐다. 매체는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구단의 간판이자 팀의 얼굴이다. 또 LA 지역과 구단 사이를 연결하는 중요한 존재로, 팀이 주최하는 자선행사, 경기 전 스폰서 또는 특별 게스트와의 만남도 적극적으로 응한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비중 있는 역할을 수행해왔다”라고 짚었다. 
일본 언론 또한 오타니 쇼헤이가 속한 다저스 소식에 관심을 보이면서 로버츠 감독의 최고 대우 계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물론 그 동안 로버츠 감독의 용병술과 관련해 팬들의 엄격한 지적이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이번 시즌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음에도 불펜야구를 통해 팀을 세계 정상으로 이끈 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로버츠 감독의 연장 계약은 다저스 프런트의 이번 오프시즌 큰 과제 중 하나다”라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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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에서 5-2 역전승을 거뒀다.경기 종료 후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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