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 지휘 8년' 사우스게이트, 공로 인정...기사작위 받는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2.31 10: 46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4)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그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영국 'BBC'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신년 훈장 목록에서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라고 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2006년 미들즈브러FC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13년 잉글랜드 U21팀과 U20팀을 맡았고 2016년 감독 대행을 시작으로 잉글랜드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우스게이트는 지난 여름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FEA) 유로에서 잉글랜드를 결승전에 진출시켰으나 또 다시 우승에 실패, 대회 종료 직후인 7월 지휘봉을 내려놨다. 잉글랜드는 2대회 연속 유럽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끝내 우승에 실패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우스게이트 임기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이었을 것이다. 당시 잉글랜드는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를 만나 1-2로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BBC는 "사우스게이트는 기사 작위를 받은 네 번째 잉글랜드 감독으로 그 앞에는 월터 윈터바텀 경, 알프 램지 경, 보비 솝슨 경이 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 회장 데비 휴잇은 사우스게이트가 잉글랜드 축구의 최고를 상징했다고 평가했다"라며 그의 말을 전했다. 휴잇은 "사우스게이트는 팬들과 팀을 어느 때보다 가깝게 연결했고 자신의 신념을 지켰으며 잉글랜드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선수들에게 심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사우스게이트를 알고, 그와 함께한 것은 일종의 특권이었다. 그의 배려와 헌신, 리더십을 경험한 우리 모두는 이 놀라운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전 웨일스 및 브리티시 &아이리시 라이언스 윙어 제럴드 데이비스도 기사 작위를 받았다. 만 79세가 된 그는 2023년까지 4년 동안 웨일스 럭비 연합 회장을 역임했으며 스포츠와 웨일스 내 자원봉사 및 자선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영예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