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김혜성에게 영입을 제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이스트 빌리지 타임즈’는 1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해외 진출 자격을 얻은 KBO 스타 플레이어 김혜성에게 영입을 제안했다”며 “샌디에이고는 최근 들어 매우 조용하지만 많은 움직임이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KBO 선수 영입에도 적극적이다. 2021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을 영입했다. 현재 FA 신분인 김하성이 어느 구단과 계약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가 관심을 가질 수 있지만 영입 비용이 들 것”이라며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이름이 비슷한 김혜성에게 영입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김혜성의 포스팅 마감일은 오는 4일 오전 7시다. 기한 내에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되고 오는 11월 1일까지 포스팅될 수 없다. 이 매체는 “김혜성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김혜성은 여러 구단들과 만나고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1군 통산 953경기에 나서 타율 3할4리(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를 기록했다. ‘이스트 빌리지 타임즈’는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8년간 활약했고 리그에서 유일하게 2루수와 유격수로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파워는 거의 없지만 통산 타율 3할4리 21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127경기에서 타율 3할2푼6리를 찍었다”며 “통산 OPSsms .766이다. 힘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11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작성했고 통산 37홈런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김혜성은 루이스 아라에즈와 비슷한 유형의 타자다. 볼넷을 고르는 능력이 뛰어나다. 통산 출루율 .364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마냥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니다. “김혜성이 KBO리그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한 이 매체는 “김혜성이 슈퍼 스타가 아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안착하는데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우려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