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JK김동욱이 슬픔을 강요하는 건 옳지 않다는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해당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JK김동욱은 1일 “그 어떤 이유든 슬픔을 강요하는 건 절대 옳지 않아. SNS에 사진 안 올린다고 슬퍼하지 않는 게 아니고 글 하나 안 썼다고 추모하지 않는 게 아냐”라는 발언을 했다.
이어 “새해가 밝았고 우린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과 기뻐하고 슬퍼하며 함박웃음과 눈물 속에서 또 한 해를 살아가야 하지 않겠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들 올 한 해는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이성과 더 나아가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는 한 해로 만들어보자고! 나도 그런 마음으로 곡을 쓰는 중이니까 나부터.. 나로부터.. 나이기에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살아보자!”라고 말하며 “투 머치?”라고 비난을 예상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많은 이가 슬픔에 빠져있고 오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연예인들이 추모와 애도를 이어가고 있는데, JK김동욱은 이를 강요하는 건 옳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
일부 누리꾼들은 “맞는 말이다. 나도 슬프지만 추모글은 쓰지 않았다”, “개개인이 느끼거나 생각하는 것에 대해 강요하는 건 안됨”, “조용히 추모하는 사람도 많은데”, “검열 그만 하길” 등이라고 JK김동욱의 발언에 공감했다.
반면 “이렇게 가르치는 건 아닌 것 같다”, “본인이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 “경박하고 경솔하다”, “인간이라면 슬퍼할 줄 아는 게 정상이다”, “지금은 국가 애도 기간이다”, “눈치가 너무 없다”, “저런 글은 쓰는데 추모하는 글을 안 쓰는 거면 추모하지 않는 거다” 등 JK김동욱을 지적하고 그의 정치색을 언급하며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JK김동욱은 지난해 11월 싱글 ‘Mon amour(몽 아모르)’를 발매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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