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에 맞춰 한 주 결방한다.
1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약칭 놀뭐)' 측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오는 4일 공개 예정이었던 본방송 결방 소식을 밝혔다.
'놀뭐' 측은 "1월 4일 방송 예정이었던 MBC ‘놀면 뭐하니?’ 262회는 ‘놀면 뭐하니?’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편성됩니다. 시청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결방을 알렸다.
이와 관련 '놀면 뭐하니?' 측은 별도의 결방 사유를 자세히 밝히진 않았다. 그러나 오는 1월 4일까지 무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기간이 지정된 바. 이에 맞춰 결방으로 애도기간 마지막 날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이 착륙을 시도하는 도중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아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가운데 179명이 사망했고, 생존자는 단 2명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정부는 오는 1월 4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지정했다.
'놀면 뭐하니?'는 예능 베테랑 유재석과 하하, 예능 뽀시래기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가 웃음을 위해선 다짜고짜 뭐든지 하는 버라이어티다.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25분에 방송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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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SN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