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SON 페네르바체 이적에 중요한 역할 할 인물" 튀르키예 언론의 황당 분석..."무리뉴가 손흥민 원한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1.02 06: 13

손흥민(33, 토트넘)과 조세 무리뉴(61) 감독의 재회를 위해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튀르키예 매체 '튀르키예 투데이'는 1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팀 공격력을 강화하고자 손흥민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내용 중 김민재의 이름도 언급됐다.
같은 날 영국 '데일리 메일'은 "오늘부터 새로운 구단들과 협상할 수 있는 82명의 선수 명단"이라는 기사에서 손흥민의 계약 상황과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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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21년 여름, 토트넘과 2025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을 체결하며 1년 연장 옵션도 포함했다. 그러나 계약 만료가 가까워졌음에도 구단은 연장 옵션 발동이나 새로운 계약 체결에 대한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1월 1일부터 보스만 룰에 따라 잉글랜드 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구단의 이러한 침묵은 손흥민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영국 런던의 지역지 '풋볼 런던'은 "2025년 여름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지 10년이 되는 해로, 이별을 고려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 SK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튀르키예 투데이는 "페네르바체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그 우승을 위해 전력 보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선두 갈라타사라이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손흥민을 주요 영입 대상으로 설정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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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지휘하던 시절 70경기에서 29골 25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폼을 보여줬다. 무리뉴 감독 또한 손흥민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칭하며 애정을 진하게,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손흥민 영입전에는 익숙한 이름도 등장했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했던 김민재다. 김민재는 지난 2021년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2021-2022시즌 김민재는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페네르바체에 주전으로 올라섰고 리그 최고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 시즌 만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민재는 곧바로 다음 시즌 SSC 나폴리로 이적하며 레벨을 올렸고 페네르바체 팬들은 나폴리 구단의 공식 소셜 미디어를 찾아가 그리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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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투데이는 "김민재는 손흥민과 대표팀에서 함께 뛰며 페네르바체와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 그는 손흥민이 이적을 고려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 중요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페네르바체로 이적할 경우 이는 튀르키예 축구 역사상 가장 주목받는 이적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비록 영입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지만, 페네르바체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자 하는 구단의 의지를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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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제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페네르바체 팬들은 손흥민 영입과 관련한 새로운 소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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