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4기 옥순에게 '퀸'의 이름이 붙었다.
1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24기 남성 출연자의 자기소개, 그리고 옥순의 남다른 플러팅이 소개되었다.
옥순은 등장부터 화려했다. 광수와 정숙과 함께 차를 타고 가는 내내 멘트를 놓지 않았다. 심지어 정숙은 광수에게 마음이 온통 가 있는 상태로, 거침 없는 플러팅을 시전 중이었다.
가을 산의 추위를 걱정하는 말에 정숙은 “패딩을 가져 오긴 했는데, 저는 광수님 패딩을 입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과감한 시도였다. 옥순은 잠자코 있다가 주량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자 “주량은 비밀이다. 나에게 도전해볼 거냐”라며 광수를 도발했다.
광수는 “안 마시다 보니까 주량이 줄었다”라며 얌전히 거절했지만, 옥순은 “저한테 도전해 봐라”라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숙소에 도착하고 나서도 옥순의 플러팅은 쉼이 없었다. 남성 출연자들이 옥순더러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예쁘다고 하겠냐”라고 말하자 옥순은 “저도 제가 제 입으로 공주라고 말하고 다닌다. 운동도 한다. 3 대 100 친다”라며 은은하게 매력을 자랑했다.
이에 영수는 이상형을 물었다. 옥순은 “이상형은 가정적인 남자다. 외적인 건 상관없다. 성격적인 부분이랑, 말이 통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해 영수를 설레게 만들었다. 영수는 “본인이 운동을 하면 상대방 몸매도 볼 줄 알았다. 그런데 신기하다”라면서 “혹시 마른 남자랑 뚱뚱한 남자가 있으면 누가 더 끌리냐”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옥순은 “그런 건 1 대 1 데이트를 할 때 알려주겠다”라고 말해 이이경과 데프콘을 놀라게 했다.
옥순의 이런 거침없는 도발에 영수는 “저 혼자 넘겨 짚는 걸 수도 있는데, 플러팅인지 나 혼자 착각하는 건지, 아무튼 옥순은 보통이 아닌 거 같다”라면서 “오랜만에 느끼는 설렘의 감정이다. 잊고 있는 감정이 올라오니까 너무 좋았다”라며 “내 연애 세포가 아직 살아있구나 싶었다”라면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데프콘은 “나까지 막 빠져드는 거 같다. 저런 스킬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으며, 이이경은 “모든 스킬이 자연스럽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런 옥순의 도발은 영수나 광수에게만 그치는 게 아니었다. 옥순은 “아까 첫인상 선택 전 영식이 쓰레기 치우는 걸 봤다. 그래서 대화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영식을 자연스럽게 칭찬하더니 “별 보는 거 좋아하냐. 별 보러 다녀오자”라며 자연스럽게 데이트를 이끌었다.
남성 출연자들은 "옥순님의 당당함이 멋지다", "예쁜 걸 아는 것도 좋다" 등 옥순에 대한 호감을 모두가 드러냈다. 데프콘은 “옥순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일까”라고 물었고, 이이경은 “저분은 직업이 없어도 괜찮을 거 같다”라고 말해 옥순의 매력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