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참사로 인해 국가애도기간이 정해지면서 방송사들의 예능 프로그램이 줄줄이 결방되고 있다.
2일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JTBC ‘이혼숙려캠프’는 결방한다. 이를 대신해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재방송이 편성됐다.
같은날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 TV조선 ‘미스터트롯3’, 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선넘은 패밀리’도 결방을 알렸다.
MBC는 ‘구해줘 홈즈’ 대신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재방송을 편성하고, TV조선은 ‘미스터트롯3’ 대신 조정석, 도경수 주연의 영화 ‘형’을 대체 편성했다.
채널A도 ‘남의 나라 살아요-선넘은 패밀리’ 대신 ‘강철지구’ 스페셜을 편성한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본방송 대신 재방송을 편성했다.
다만 모든 프로그램이 결방되는 것은 아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약칭 ‘꼬꼬무’),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MBC ‘실화탐사대’,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결방 없이 정상 방영 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이 탑승했으며, 승무원 2명이 구조되고 179명이 사망했다. 이로 인해 정부에서는 12월 29일부터 1월 4일 12시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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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로그램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