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친구가 4년 만에 완전체로 팬들 앞에 나서며 데뷔 10주년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
여자친구는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골든디스크어워즈’ 참석 차 일본 후쿠오카로 출국했다. 이들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애도의 뜻을 담아 올 블랙 의상으로 통일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 공항 내부로 향했다.
여자친구가 완전체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약 4년 만이다. 여자친구는 지난 2021년 5월 쏘스뮤직과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신비, 은하, 엄지는 그룹 비비지로 뭉쳤고, 유주와 예린은 솔로 가수로, 소원은 배우로 활약했다.
이들은 2025년 1월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여섯 멤버의 바람을 담아 데뷔 10주년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컴백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여자친구는 오는 13일 스페셜 앨범 ‘Season of Memories’를 발매하며 완전체 컴백에 나설 예정. 이에 앞서 여자친구는 오는 5일 '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 출연해 무대를 펼친다.
골든디스크를 위한 스페셜 무대를 준비했다는 여자친구는 오랜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특별한 데뷔 10주년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다만 이번 ‘골든디스크어워즈’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생방송을 취소하고 녹화방송으로 대체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식 참석 후 여자친구는 오는 17~19일 사흘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GFRIEND 10th Anniversary ‘Season of Memories’’의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모든 회차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초고속 매진돼 얼마나 많은 이들이 여자친구를 기다려 왔는지 실감케 했다.
이어 멤버들은 3월 9일 오사카, 3월 11일 요코하마, 3월 14일 홍콩, 3월 29일 타이베이 등 아시아 4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나는 아시아 투어도 진행, 데뷔 10주년을 빛낼 예정이다.
이처럼 2025년 새해를 완전체 활동으로 활짝 연 여자친구가 올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쏘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