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트쿠 장기 결장 불가피” 흥국생명, 결국 김연경 파트너 바꿨다…폴란드 출신 마테이코 영입 [공식발표]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1.02 17: 08

투트쿠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흥국생명이 결국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일 "폴란드 국적의 아포짓 마르타 마테이코(27)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흥국생명은 “기존 외국인 선수 투트쿠의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복수의 후보를 신중히 검토한 끝에 마테이코 선수를 ‘일시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흥국생명 제공

20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경기가 열렸다.이날 현대건설은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거두며 선두 흥국생명에 승점 3점 차로 따라 붙었다. 흥국생명은 개막 14연승 뒤 2연패.지난 17일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투트쿠가 경기에 앞서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4.12.20 / jpnews@osen.co.kr

마테이코는 지난 1일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한 상태다.
흥국생명에 따르면 197cm의 신장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의 공격과 블로킹 능력을 갖춘 마테이코는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폴란드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국제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24-2025시즌 루마니아 리그 씨에스엠 볼레이 알바-블라주(CSM Volei Alba-Blaj)에서 주전 아포짓으로 활약하며 공격과 블로킹 부문에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마테이코 선수는 교체 후보군 중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다. 대체 선수 영입을 위해 구단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훌륭한 선수가 팀에 합류하게 됐다”라며 “팀 전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깔끔한 셧아웃 승리로 구단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18, 25-18)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개막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07-2008시즌 기록한 13연승에 이어서 구단 역대 두 번째 13연승이다.경기를 마치고 13연승을 달성한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2.10 / dreamer@osen.co.kr
흥국생명 핑크 유니폼을 입게 된 마테이코는 “한국 리그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김연경 선수와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다. 흥국생명이 통합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마테이코 선수가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국제이적동의서(ITC)와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완료해 최대한 빠르게 경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흥국생명은 V리그 여자부 전반기를 2위 현대건설에 승점 2점 앞선 1위(15승 3패 승점 43)로 마쳤다. 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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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타나차의 복귀로 활렬소가 넘치는 한국도로공사와 14연승 후 2연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이 맞대결을 펼친다.흥국생명 투트쿠와 피치가 경기에서 빠진 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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