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절차가 다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2일 대한축구협회가 신청한 특정감사 재심의에 대해 기각을 결정해 통지했다.
당초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5일, 축구협회 특정감사를 발표하고, 위법·부당 사례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문책(징계)·시정·주의를 요구하고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축구협회에 통보했다.
하지만 축구협회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재심의를 요청한 것이다. 문체부는 감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해당 안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모두 기각하기로 의결했다.
문체부가 시정조치를 요구한 9건은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 업무 처리, 2023년 축구인 사면, 비상근 임원 자문료 지급, 축구 지도자 강습회 운영, 대한축구협회축구사랑나눔재단 운영 관리, 직원 복무 관리 및 여비 지급 등이다.
앞으로 축구협회는 감사 결과에 따른 처분 요구 사항을 원안대로 이행하고, 그 조치 결과를 문체부에 보고해야 한다. 제도개선, 시정 등의 조치는 2개월 이내에 조치하고 보고해야 한다.
이에 따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절차가 다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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