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축구협회에 2개월 안에 국가대표 감독 선임절차 시정조치 명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1.02 17: 11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절차가 다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2일 대한축구협회가 신청한 특정감사 재심의에 대해 기각을 결정해 통지했다.
당초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5일, 축구협회 특정감사를 발표하고, 위법·부당 사례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문책(징계)·시정·주의를 요구하고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축구협회에 통보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일 밤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6차전을 갖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1시 홍명보호는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맞대결을 치른 뒤 이후 요르단 암만으로 넘어가 19일 오후 11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갖는다.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출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4.11.10 / dreamer@osen.co.kr

하지만 축구협회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재심의를 요청한 것이다. 문체부는 감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해당 안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모두 기각하기로 의결했다.
문체부가 시정조치를 요구한 9건은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 업무 처리, 2023년 축구인 사면, 비상근 임원 자문료 지급, 축구 지도자 강습회 운영, 대한축구협회축구사랑나눔재단 운영 관리, 직원 복무 관리 및 여비 지급 등이다. 
앞으로 축구협회는 감사 결과에 따른 처분 요구 사항을 원안대로 이행하고, 그 조치 결과를 문체부에 보고해야 한다. 제도개선, 시정 등의 조치는 2개월 이내에 조치하고 보고해야 한다.
이에 따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절차가 다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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