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김정은(38, 하나은행)이 버저비터로 하나은행을 살렸다.
부천 하나은행은 2일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58-56으로 이겼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5승 11패로 공동 5위가 됐다.
두 팀은 4쿼터 막판까지 대접전을 펼쳤다. 종료 7초를 남기고 2점 뒤진 신한은행은 신지현이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고 포효했다. 하지만 신지현이 추가 자유투를 실수한 것이 화근이었다.
56-56 동점 상황에서 종료와 동시에 김정은이 던진 슈팅이 깨끗하게 림을 갈랐다. 베테랑 김정은이 승부를 갈랐다. 이날 김정은은 8점을 넣었지만 가장 중요한 득점을 성공시켜 영웅이 됐다.
진안이 16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양인영도 11점, 9리바운드를 도왔다. 이시다 유즈키가 14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수훈선수가 된 김정은은 “있어서는 안될 사고가 벌어졌다.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애도한다”면서 제주항공 참사에 대해 언급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