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김상식 매직’ 박항서 감독 이어 동남아선수권 우승 보인다!...베트남 결승 1차전 2-1 승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1.02 23: 58

박항서 감독에 이어 김상식 감독도 우승이 눈앞이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축구대표팀은 2일 베트남 비엣찌에서 개최된 ‘2024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미쓰비시컵) 결승 1차전’에서 태국을 2-1로 격파했다. 베트남은 태국에서 이어지는 2차전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달성한다. 
만약 베트남이 우승한다면 2018년 박항서 감독 시대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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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김상식 감독의 우승 대관식이다. 예선을 3승1무로 돌파한 베트남은 4강에서 싱가포르를 2-0, 3-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대회 7회 우승에 빛나는 최강자 태국이다. 
전반전까지 베트남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대회 내내 컨디션이 좋았던 응우옌 쑤언 손도 골 결정력이 떨어졌다. 태국의 역습도 번번이 실패했다. 두 팀은 전반전 득점없이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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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드디어 베트남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14분 응우옌 쑤언 손이 좌측에서 올라온 헤더 크로스를 그대로 머리로 밀어넣었다. 손은 네 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득점왕과 우승까지 예약했다. 
태국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3분 벤 데이비스가 결정적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쭈에우의 선방에 막혔다. 
손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9분 손이 추가골을 넣어 베트남이 2-0으로 달아났다. 베트남이 승리한 순간이었다. 
태국은 후반 38분 찰레름삭 아우키가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추가골을 넣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결국 남은 시간을 잘 막아낸 베트남이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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