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래시포드 매각 결정...이적료 910억 원~1092억 원 책정→PSG-BVB-사우디가 노린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1.03 10: 4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시포드(28, 맨유)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팀 토크'의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이적료를 책정했다"라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새로운 도전과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준비할 때가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가 맨유를 떠난다고 해도 팀에 악감정은 없다. 다른 선수들이 팀을 떠날 때의 모습을 봤지만 나는 그런 방식으로 떠나고 싶지 않다. 떠날 때는 직접 성명을 낼 것"이라며 구체적인 이별 방식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나는 커리어 중간 지점에 왔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전성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9년 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선수로서와 인간으로서 성장했다. 후회는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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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는 맨유에서 유소년팀을 거쳐 2016년 프로에 데뷔한 후 10번 유니폼을 물려받으며 팀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 경기력 저하와 태도 문제가 불거지면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주로 전하는 'ManUTDNews(MUN)'는 같은 날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 새 선수 영입을 위해 기존 선수들을 매각, 자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라며 마커스 래시포드 소식을 전했는데, 매체는 "가장 매각 가능성 높은 자산"으로 마커스 래시포드를 지목했다.
이에 영국 '더 선'은 1일 "래시포드는 '스텔라'는 대형 에이전시와 협상에 나섰으며 이 에이전시는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 에이전트 역할을 맡아 8,600만 파운드(한화 약 1,588억 원)라는 대형 이적료를 기록한 바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마커스 래시포드 개인 소셜 미디어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래시포드는 1일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에 직접 더 선의 보도 내용을 캡쳐해 올리면서 "지난 몇 주 동안 수많은 허위 기사가 나왔지만, 여러분, 이건 정말 말 도 안 된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어떠한 에이전시와 만난 적 없고 만날 계획도 없다"라며 더 선의 보도가 '가짜 뉴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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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개로 맨유는 래시포드 매각에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팀 토크를 인용해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래시포드의 이적료를 약 5,000만~6,000만 파운드(한화 약 910억 원~1,092억 원)로 책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은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을 보인 클럽으로 거론된다. 맨유는 추가 영입 공간이 없는 상황이다. 새로운 선수 영입을 위해서는 기존 선수가 떠나야 한다. 래시포드가 이달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지만, 본인은 아직 다른 구단과 접촉한 적 없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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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잠재적 행선지로 언급됐으나 두 목적지로 향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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