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 토트넘)의 환상 코너킥 득점이 토트넘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터진 손흥민의 코너킥 골이 12월의 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구단 홈페이지와 공식 앱에서 진행된 팬 투표 결과 손흥민은 7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 다. 손흥민은 지난 8월 에버턴전 득점 이후 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 ‘이달의 골’을 수상하게 됐다.
그는 지난 달 20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1득점에 성공, 팀의 4-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팀이 3-2로 리드하고 있던 후반 43분 왼쪽 코너킥 키커로 나서 다이렉트 득점에 성공했다. 직접 득점을 노린 것은 아니었으나, 공은 기가막힌 궤적으로 휘면서 맨유 골문 안쪽 구석에 꽂혔다.
이후 토트넘은 1골 더 실점했지만 4-3 승리를 챙겼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살린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코너킥이 골키퍼를 넘어서 골문에 꽂히는 장면은 좀처럼 보기 힘든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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