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 저 EPL 갈수도' 日 구보, '우승 노리는' 아스날 이적설... "사카 대체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1.03 13: 54

구보 다케후사(24, 레알 소시에다드)가 아스날의 레이더망에 들었단 소식이다.
프랑스 매체 원풋볼은 3일(한국시간) 일본인 기자 마르코 몰라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린 말은 인용하며 “아스날이 이번 달 안에 ‘톱 레벨’ 공격수를 영입하기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여기서 언급된 공격수는 일본 국가대표 간판 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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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풋볼은 “부카요 사카의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이 생긴 아스날은 2024-2025시즌 후반기에 공격진 보강을 원한다. 구보가 그 공백을 메울 만한 선수라고 판단했다”라고 들려줬다.
그러면서 “23세인 구보는 과거 바르셀로나 감독이었던 사비 에르난데스로부터 ‘톱 레벨’이자 ‘월드 클래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북런던 클럽인 아스날로서는 이처럼 뛰어난 자질을 갖춘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구보는 이번 시즌 라리가와 유로파리그에서 23경기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아스날이 매력을 느낄 만한 요소다. 구보는 양쪽 윙, 중앙, 스트라이커 뒤쪽 등에서 뛸 수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구보 사케후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원풋볼은 “시즌 도중 그를 영입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아스날과 소시에다드는 이미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고, 아스날이 시즌 말 떠나는 에두 단장의 후임으로 소시에다드 단장 로베르토 올라베를 노린다는 소문도 있다. 이런 요인들이 구보를 이달 안에 데려오는 데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스날은 결국 시즌이 끝난 뒤에야 현실적으로 구보 영입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구보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장한 선수로 공격형 미드필더를 비롯한 양쪽 윙, 때로는 섀도우 스트라이커 자리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빠른 주력과 간결하고 효과적인 드리블, 돌파 이후 올리는 크로스와 슈팅 모두 위협적이다. 
구보는 지난 2021-2022시즌 이강인과 함께 마요르카에서 성장한 뒤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그는 데뷔 시즌부터 리그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올 시즌엔 리그 18경기 나서 3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과거 토트넘과 리버풀 등 이미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연결된 바 있다.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소화하고 있는 아스날(승점 39)은 선두 리버풀(45점)에 이어 2위다. 역전 우승 가능성이 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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