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애도기간 속 일부 예능프로그램들이 결방을 이어간다.
3일 KBS2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뮤직뱅크'와 '편스토랑', '더 시즌즈 - 이영지의 레인보우'가 결방된다.
이를 대신해 오후 4시부터 6시 35분까지는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스페셜이, 오후 8시 30분부터 11시까지는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재방송이 편성됐다. 오후 11시부터는 KBS 드라마 스페셜 2024 '모퉁이를 돌면' 재방송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하지만 나영희·한그루 주연의 KBS2 '신데렐라 게임', 박하나·박상남 주연의 KBS1 '결혼하자 맹꽁아!', 심이영·송창의 주연의 MBC '친절한 선주씨' 등 일일드라마는 모두 정상방송된다.
일일드라마를 제외한 모든 예능의 결방을 결정한 KBS2와 달리 MBC는 예정된 방송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일일드라마를 비롯해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와 유연석·채수빈 주연의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까지 모두 결방 없이 시청자와 만난다.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둔 한지민·이준혁 주연의 SBS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도 정상 방송 된다. 다만 SBS는 '나의 완벽한 비서' 이후 예정돼 있던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의 결방을 결정했다. '유니버스 리그'를 대신해 '나의 완벽한 비서' 첫회 재방송이 연이어 편성됐다.
TV조선 측은 '트랄랄라 유랑단'을 결방하고 신년 특집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편성했다. 그 반면 같은 종편인 채널A와 MBN은 '금쪽같은 내새끼'와 '전현무계획2'를 모두 정상방송 한다.
케이블 채널인 코미디TV는 'THE 맛있는 녀석들' 496회를 결방하고 489회를 재방송키로 했다. tvN '핀란드 셋방살이', E채널 '용감한 형사들 4' 등은 정상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인해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으며, 이에 정부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안타까운 참사에 대중뿐 아니라 연예계도 슬픔에 잠겼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예정돼 있던 연말 시상식을 비롯해 콘서트, 예능프로그램까지 줄 취소 및 결방 소식을 전하며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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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SBS, 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