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이 국가애도기간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결방된다.
3일 OSEN 취재 결과, 오는 4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은 결방을 결정했다. 대체 편성으로는 ‘옥씨부인전’ 8회가 전파를 탄다.
‘아는 형님’의 결방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으로 보인다. 국가애도기간이 오는 4일 24시까지로 지정되면서 각 방송사는 주요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감독 이범호와 투수 양현종, 타자 나성범이 출연해 ‘KIA 타이거즈’ 우승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결방이 확정되면서 다음 주에 만날 수 있게 됐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이에 정부는 오는 1월 4일 24시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현재 미국 관계자들과 함께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 진입해 확인 작업을 거치고 있다. 합동조사단은 사고지점에서 기체를 일부 확인하고 피해 규모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로컬라이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관제탑 교신 내용, 버드 스트라이크, 기체 결함 등 참사와 관련된 모든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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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