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PD 하차·징계해야" 출연자 꼽준 '오늘N',이틀째 '파장+비난폭주' ing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1.03 19: 45

 MBC ‘오늘N’이 PD 태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눈가리고 아웅식의 사과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제작진 뒤에 숨은 사과가 아닌, PD가 직접 등판해 사과해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앞서 지난 1일, MBC ‘오늘N’이 PD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당일 방송에서  문제의 PD는 카메라를 들고 산골 오지에 살고 있는 출연자와의 만남 속에서 그의 언행과 태도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 직접 황토방을 지어 지내는 출연자에게 문제의 PD는 “돈 많으시냐”는 비꼬는 말투로 대응하는가 하면, 연로한 나이에 운동 겸 드럼을 친다는 출연자에게 난데없이 밭일을 권유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직접 기른 느라티버섯이나 닭을 잡아 숯불구이를 대접하려는 출연자에게 PD는 "서울 마트에 다 있다, 닭은 치킨만 좋아한다"라는 등 출연자의 호의를 무례한 언행으로 거절했다. 특히 출연자는 연로한 어르신이었기에 해당 PD의 언행이 불편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저녁 시간대 정보 교양 프로그램의 PD의 언행이라곤 상상할 수 없는 무례함 그 자체였다. 

결국  오늘 N’ 측은 VOD 서비스를 중단한 뒤  제작진이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사과문을 남겼지만 시청자들은 문제의 PD 당사자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더구나 2일인 어제 방송분에서는 이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아 더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는 고스란히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드러나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PD가 직접 사과하고 MBC는 후속조치 취하시기 바란다”, “해당 피디는 아무런 처분을 받지 않는 건가요?”, “독립 프로덕션 직원들도 인적성 검사 절차 필히 밟아야 한다”라고 하는가 하면,  방송에서 전혀 언급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오프닝에서도 사과방송 없었죠?" , "사과 몇 줄로 끝날 일이냐", "게시판에서만 사과할게 아니라  무례한 PD는 하차시켜라” 등의 비판글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어느 방송이건 시청자가 있어야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현재 문제의 PD에 대한 비난이 이틀째 폭주하는 가운데 프로그램 측에서 또 다른 사과의 입장을 취할지 여론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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