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금쪽이가 출연, 급기야 자해까지 해 지켜보는 이들가지 안타깝게 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금쪽이 고민을 상담했다.
이날 4개월째 은둔 중인 금쪽이 일상을 들여다봤다. 밤낮이 완전히 바뀐 모습. 오은영은 “위기에 처한 어려움, 다각도로 살펴볼 문제”라며 은둔생활 이유에 대해 “외부의 자극이 어려워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10대~20대 전 정신적 질환의 전구 증상일 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사회적 고립과 이유모를 우울감, 잦은 기분의 변화로 화를 내는 빈도가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는 것. 주요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전했다.또 어릴 때 어려움이 두드러졌을 가능성도 염두했다.
심지어 금쪽이는 모친에게 “이렇게 살다가 10대 후반되면 XX할 것 같다, X고 싶다”며 막말을 퍼부었고 모친은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이에 오은영은 금쪽이에 대해 “자기 혐오감이 깊다”며 “비관적인 생각에 빠지지 않도록 바꿔줘야한다”고 말했다.
모친은 조심스럽게 금쪽이를 깨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바로 모친을 발로찬 금쪽이. 문을 발로 차는 등 힘으로 모친을 제압해 속수무책이 됐다. 금쪽이는 갑자기 모친의 머리채를 잡는 등 폭력을 쓰며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기습 공격에 모친의 옷도 뜯겨질 정도. 모두 “공포영화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삽시간에 공격성이 극단으로 치닫는 모습이었다.
매 순간이 일촉즉발인 상황. 금쪽이는 심지어 자해하기 시작했다. 부친은 “아이에게 빌어도 봤다 심지어 몸싸움도 해봤다”며 “근데 큰 진전이 없다”고 했다. 오은영은 응급상황이라 말한 이유에 대해 “진짜 작은 문제 아니다”며“원인을 떠나 엄마를 향한 폭력은 반드시 고쳐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극을 감당하지 못할 때 폭발해, 공격적인 행동이 나온다공격이 유일한 자기방어인 것”이라 관찰했다.
심지어 가족을 위해 퇴사까지 감행한 부친 오은영은 “많이 걱정스럽다’며 수위가 높은 공격성을 보인 금쪽이를 언급, “타인에게 평가받는 상황이 생겨, 사회적 상황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있는 ‘사회 불안증’이 있다”고 했다. 이에 등교를 거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다봤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