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타임머신] 강경준 불륜설→설영우·양예나 열애설..’설’로 가득했던 새해 (과거사 재조명)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01.04 09: 33

국가애도기간 속 2025년 새해가 다소 조용하게 시작됐다. 연예계 역시 잠시 멈춤을 택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깊은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간 새해 연예계는 각종 열애설과 사건 사고 등으로 떠들썩하게 시작되곤 했다. N년 전 1월 4일을 달궜던 이슈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 강경준 상간남 소송 구설 속 장신영 행보 관심
다정한 남편과 아빠 이미지로 대중의 박수를 받았던 강경준은 2024년 새해부터 불륜 의혹이 불거지며 구설수에 올랐다.

2013년 JTBC 드라마 '가시꽃'에서 만난 장신영과 2018년 결혼한 강경준은 장신영이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까지 살뜰하게 챙겨 감동을 안겼다. 또한 두 아들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동반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기도. 하지만 강경준의 상간남 피소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전했다.
고소인은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 A씨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강경준과 A씨는 부동산 중개업체에 같이 다니다가 부정 행위를 저질렀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순차적으로 대응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진 후 강경준과 장신영은 SNS 활동까지 모두 중단했고, 1월 4일에는 장신영이 강경준의 소속사이기도 한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와 전속계약이 이미 만료됐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장신영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후 이 사건은 강경준이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종결됐다. 5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를 받아들인 셈인데 불륜은 아니지만 강경준이 현 상황을 너무 힘들어 하는 까닭에 긴 법정싸움보다는 고소인의 청구 내용을 수용했다고 법률대리인은 밝혔다. 
강경준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며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이라고 말했다. 
장신영은 직접 SNS를 통해 "남편과 많은 이야기 나눴고,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 무척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고, 지난해 10월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 축구선수 설영우·에이프릴 양예나 열애설
2024년 1월 4일 축구선수 설영우와 그룹 에이프릴 출신 양예나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특히 같은 그룹 멤버인 이나은과 축구선수 이강인의 열애설이 제기된 지 이틀 만이라 더욱 관심이 쏠렸다.
설영우와 양예나의 열애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다. 네티즌은 설영우가 축구화에 양예나의 이름을 영어 '예나(YENA)'로 새긴 것, 두 사람이 같은 커플 모자와 스마트폰 케이스 등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두 사람이 열애 중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또한 네티즌은 SNS와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포착된 '커플템' 인증을 강조하며 열애설에 힘을 실었다.
이에 대해 4일 양예나의 소속사 스타베이스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OSEN에 "본인 확인 중에 있으나 연예인이자 한 사람의 개인 사생활이다보니 확인에 어려운 점이 있어 양해 말씀 드린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설영우 측은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은 가운데 다음날인 5일 두 사람이 이미 결별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열애설은 일단락 됐다.
# 이동국 부부 사기 미수 피소
2024년 1월 4일 전 축구선수 이동국 부부는 한 여성병원 원장 A씨가 제기한 소송이 취하된 줄 알았지만 취하가 되지 않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A씨에 따르면 이동국 가족의 사진을 홍보차 사용한 것은 맞지만, 이는 A씨가 2017년 전 원장에게 병원을 인수할 당시 걸려 있던 홍보용 액자를 그대로 놓아두고 있던 것. A씨가 전 원장의 아들과 임대차 관련 분쟁을 벌이고 있을 때 초상권 침해로 거액을 요구한 점은 사기미수라는 주장을 펼치며 고소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동국 측은 애초에 동의없이 가족의 사진을 사용한 것이 초상권 침해라고 반박하며 A씨를 상대로 현재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법적 대응을 준비했다. 그런데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지 하루 만에 김 모 씨는 “저의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이동국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A씨는 고소를 취하하지 않았고, 증거를 더 제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동국 소속사 측은 “현재 이동국 부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당사는 A씨에게 언론을 이용한 명예훼손 행위와 더불어 이동국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기 위한 악의적인 행위를 당장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알렸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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