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남사할', '민수오빠' 박민수 씨가 '고딩엄빠5' 출연 후 근황을 전했다.
2일 '고딩엄빠' 공식 채널에는 ""나 지금 민수오빠처럼 서성이고 있음"에 민수오빠 aka 남사할 모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애프터 고딩엄빠' 첫회에는 시즌5에 출연했던 정환희, 이성만 부부와 정환희의 '남사친' 박민수 씨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민수 씨는 '고딩엄빠5' 방송 직후 노안 비주얼로 '남사할(남자 사람 할아버지)' 별명을 얻으며 많은 화제를 모았던 바.
이에 근황을 묻자 박민수 씨는 "악플 많아서 좀 힘든점도 많다"면서도 "좋은 점이 하나 있다면 사람들이 누군가 날 알아봐준다는게 진짜 좀 재밌어진다. 그렇게 바라서는 안되는데 은근히 스타성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재 귀농 생활을 하고 있다는 그는 "친구 따라다니면서 일도 하고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정환희를 '토끼'라고 부르냐는 질문에 "사람들은 토끼라고 부르면 좀 이상할지 몰라도 그때 처음 만났을때 등에 토끼가 그려진 옷을 입고다녔다"며 "(이성만은)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했을지 몰라도 이제는 적응이 됐고 이해한다. 맨날 만나고 그러니까"라고 설명했다.
정환희는 "요즘에도 싸우고 남사친과 연락하냐"는 질문에 "예전에는 남편하고 싸우면 오빠들한테 전화를 했는데 민수오빠 외에는 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방송에서는 둘이 만나게 됐지만 따로 만나서 술먹고 그러진 않는다"라고 '민수오빠'와의 관계에 선을 그었다. 박민수 씨 역시 "둘이 같이 먹은 적은 솔직히 별로 없다. 성만 형이랑 같이 먹고 실제로 같이 만나면 같이 밥도 먹고 술도 먹고 사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 정환희는 "예전에는 (집에) 자주 놀러왔었다. 지금은 민수 오빠도 남편 눈치보고 저도 남편 눈치봐서 그렇게 집에 자주 놀러오진 않는다"고 말했고, 박민수 씨는 "한 5번 이하 정도 될것 같다"고 줄어든 횟수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의 친분에 대해 정환희는 "19살때 남자친구랑 민수오빠랑 친해서 알게된 상태였다. 제대로 친해진건 20살때"라고 말했고, 박민수 씨는 "남들은 이해할지 모르겠지만 여자로서 호감이 1%도 없고 친동생으로 지내오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박민수 씨는 노안탓에 나이를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던 바. 이에 박민수 씨는 "79년생 4월 22일이다. 양띠다"라며 "죄송하다 늙어보여서. 몸도 아픈적도 있었고 힘든일도 많이 했다"고 해명했다. 또 '남사할'이라는 별명에 대해 "봤다. 너무했네 좀 할아버지는"이라고 웃었다. 이와 함께 주민등록증을 통해 실제 나이를 인증하기도 했다.
장래희망이 개그맨이었다는 그는 "사람들한테 웃음을 줄수 있다는게. 지금도 할수있다면 하고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세력이랑 나랑 열심히 살면서 유튜브 활동도 할테니까 부족하더라도 많이 예쁘게 봐주시고 환희 성만이 유주 잘 지켜봐줬으며 고맙겠다. 오해는 하지마라"라고 인사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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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딩엄빠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