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토트넘)과 이강인(24, PSG),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 삼총사가 동시에 뛰는 그림이 나올까.
프랑스 ‘풋01’은 2일 “PSG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은 오는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손흥민이 온다면 당장 PSG 공격이 강화된다. 토트넘 주장은 PSG의 중요 전력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6월 종료된다. PSG가 이후에 손흥민을 영입한다면 이적료를 한푼도 주지 않아도 된다. 손흥민처럼 월드클래스 선수가 무료로 풀리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무료로 놔준다는 가정 하에 여러 빅클럽들이 움직이고 있다.
PSG가 손흥민을 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PSG는 이미 4년전부터 손흥민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구단주가 손흥민을 좋아하는 관심을 표명했다.
손흥민은 PSG 입단보다 프리미어리그에 남는 것을 선호했다. 하지만 30대 중반이 된 손흥민이 지금은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PSG 인사이드’에 따르면 손흥민은 영국을 떠나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
PSG는 손흥민의 입단에 이강인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대표팀 선후배인 손흥민과 이강인이 PSG에 입단한다면 엄청난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두 선수가 전력 측면에서나 마케팅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난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427경기에서 170골을 넣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에 대해 협의하고 싶지만 구단은 아무런 반응이 없다.
PSG는 손흥민과 더불어 모하메드 살라까지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스포츠지 ‘스포츠 일레스트레이티드’는 2025년에 이적 가능한 축구선수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이 5위에 선정됐다. 이적가능성 1위는 모하메드 살라다. 손흥민처럼 리버풀과 재계약이 불발된 살라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를 달리는 득점력에도 리버풀은 살라를 잡을 생각이 없다.
PSG가 살라까지 영입한다면 손흥민, 이강인과 더불어 환상적인 공격진을 구축할 수 있다. 벌써부터 세 선수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이 돌고 있다.
손흥민은 2025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손흥민은 2024년 토트넘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보스만 룰에 따라 손흥민은 현재 어느 팀과도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FA 신분이 됐다.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도 있다. ‘더선’은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최근 활약상으로 인해 미래가 불확실해 보인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손흥민을 환영할 것이라는 소식도 그를 고민하게 만들지도 모른다”며 뮌헨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많은 클럽들은 손흥민을 FA로 영입함으로써 막대한 이적료 부담 없이 공격진을 보강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에게 손흥민의 FA 신분은 매우 매력적인 조건으로 작용한다.
AC 밀란까지 가세하며 손흥민 영입전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토트넘은 어떠한 인정도 하지 않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