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대작 '별들에게 물어봐' 첫방..이민호, 납치 당해 우주 行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1.04 22: 49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와 공효진의 우주 이야기가 시작됐다.
4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에서는 우주로 향한 공룡(이민호)과 이브 킴(공효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화면 캡쳐

방송 화면 캡쳐

MZ그룹은 700억 원을 들여 산하 산부인과 의사 공룡을 G.O-10 우주선에 우주 관광객 신분으로 태워 보냈다. 이브 킴은 ‘700억 원의 우주 관광객’ 공룡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쏘아대는 말투를 보였고, 공룡은 긴장한 듯 하면서도 교육 받은대로 안전 장비를 착용하며 신청곡으로 싸이의 ‘예술이야’를 선곡했다. 우주선은 벼락 속에서도 대기권을 벗어나 우주에 안착했다.
공룡의 어린 시절은 험난했다. 낳아준 엄마는 일찍 세상을 떠났고, 함께 있어준 이모 지화자(전수경), 장미화(최정원), 정나미(정영주)가 공룡의 엄마가 되어줬다. 제힘으로 수능 만점을 받아 의대에 합격한 공룡은 산부인과 의사가 됐고, 학비를 대느라 진 빚을 갚기 위해 병원은 물론 지하철, 수영장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환자들을 보면서도 매 순간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킨다는 보람을 느꼈다.
방송 화면 캡쳐
MZ병원까지 입사하며 승승장구하던 공룡이 추락한 건 최고은(한지은)을 만나서부터였다. 강강수(오정세)의 아이를 가진 최고은이 교통사고를 내 하혈을 했고, 이를 목격한 공룡이 병원으로 데려와 수술했지만 아이는 구하지 못한 것. 이에 최재룡(김응수)은 집안의 대를 끊어놨다면서 공룡을 해고했고, 공룡은 그 어떤 병원에서도 일하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이 일을 계기로 최고은은 공룡에게 마음을 뒀고, MZ그룹에 복수할 생각 뿐이라는 공룡에게 강제로 키스를 하며 새로운 복수를 제시했다. 술에 취한 공룡은 최고은과 밤을 보내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공룡은 “복수인지 욕망인지 사랑인지 헷갈렸지만 그는 과분할 만큼 좋은 여자였고 꼭대기의 그녀가 밑바닥의 내 마음을 함께 아파해줬다”고 말했다. 공룡은 최고은과 결혼하고자 했지만 이 스캔들로 인해 우주관광객으로 우주선에 탑승하게 된 것이었다.
방송 화면 캡쳐
우주에 나온 공룡은 멀미로 인해 토를 하고, 기도가 막혀 위급한 상황에 놓였다. 게다가 미확인 물체가 우주선에 부딪히면서 급박해진 상황. 7분 내로 기도에 걸린 물체를 빼내지 못하면 사망하기에 모두가 주시했는데, 이브 킴이 공룡을 구해내면서 걱정을 덜었다. 이후 공룡은 자신이 본 ‘헛것’이 우주복으로 만든 위성 ‘수트 셋’이라고 알았다. 이와 함께 이브 킴과 박동아(김주헌)의 은밀한 관계도 그려졌고, 박동아를 경계하는 도나 리(이초희)의 모습도 그려져 의문을 남겼다.
공룡은 자신을 구하느라 발을 다친 이브 킴의 상처를 치료해주며 서로에게 몰랐던 면을 알게 됐고, 조금은 더 가까워졌다.
한편, 특별 출연으로 박신우 감독과 인연이 있는 조정석, 박진주가 나섰다. 두 사람은 앞서 ‘질투의 화신’에서 박신우 감독, 공효진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조정석과 박진주는 우주선 발사 소식을 전하는 아나운서와 기자로 출연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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