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유연석♥채수빈, 꽉 닫힌 해피엔딩···키스신→베드신까지('지거전')[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1.04 23: 07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과 채수빈이 완벽한 해피엔딩을 거머쥐었다.
4일 최종 방영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에서는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부부로 거듭난 백사언(유연석 분, 백유연)과 홍희주(채수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희주는 백사언이 사라지고 난 후 6개월 동안 그를 찾아헤매었다. 보다 못한 언니 홍인아(한재이 분)는 “잊어. 그 사람은 절대 돌아오지 않을 거야. 무슨 말을 해도 안 들리겠지. 근데 난 이제 네가 덜 아프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동생을 향한 충고를 잊지 않았다.
그러나 홍희주는 “그 사람이 그 사이에 오면 어떡하냐. 엇갈리면 어떡하냐. 아직도 그 사람이 없는 게 믿기지 않는다. 구조되고 병원에서 눈 떴을 때만 해도 내 옆에 있었다”라면서 “그 사람이 너무 필요해. 너무 보고 싶어”라며 오열했다.
백사언이 홍희주를 떠난 이유는, 친부인 백장호(정동환 분)가 홍희주의 동생을 죽였기 때문이었다. 백사언은 속죄하고자 먼 나라의 전쟁터로 떠나 협상전문가로 활약하고 있었다.
여기서 포기할 홍희주가 아니었다. 무장한 적들에게 납치 당한 홍희주를 구출한 건 백사언이었다. 백사언은 눈물 젖은 얼굴로 “널 두고도, 온통 너거든. 정말 여기서 볼 줄 몰랐다”라고 괴롭게 말했고, 홍희주는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데? 서로 아끼고 사랑한 시간보다, 오해하고 멀리한 시간이 더 많아. 그런데도 기다려야 하는 거면, 얼마나 더 걸리는데?”라며 백사언을 탓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재회했다. 백사언은 이후 백유연으로 개명했다. 백사언은 “백사언은 홍희주랑 이혼할 거다. 그리고 백사언이 아닌 내가, 너랑 결혼할 거다”라고 선언했다.
그렇게 다시 새롭게 부부가 된 이들은 서로를 믿는 부부가 되었다. 백사언은 출소한 박도재(최우진 분)과 협상 전문가로 활약했다. 홍희주는 먼 나라에 있는 남편을 향해 “언제나 전화 걸어줘라. 첫 통화인 것처럼 해 줘라”라고 말했고, 이제 마음을 통한 백사언은 당연하다는 듯 "보고 싶다"라고 속삭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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