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권토중래.' 이 분위기를 설명할 고사성어로 이 보다 더 적확한 표현이 있을까?
아우디코리아가 철치부심의 심정으로 2025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년을 괴롭혔던 게 신차 부재였는데, 막혔던 봇물이 터지듯 올해 16종의 신차를 쏟아내기로 했다. 아우디코리아가 출범한 이래 이렇게 많은 신차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이 같은 계획은 아우디 코리아(사장 스티브 클로티)의 ‘신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공식화 됐다.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13일 신라호텔 서울 영빈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한국 시장과 고객을 위해 과감한 발걸음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말투는 차분했지만 비장감까지 느낄 수 있었다.
클로티 사장은 작년 5월에 부임해 한국에서 9개월 여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지난 9개월 동안 딜러 파트너사들이 이상적인 재고 수준을 유지하는데 힘을 썼다. 악성 재고를 털어내는 데 노력했고, 그 점에서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클로티 사장이 천명한 과감한 발걸음은 폭풍 같은 신차 출시로 현상화 된다.
신차도 폭발력이 있는 볼륨 모델이 대거 등장한다. ‘Q6 e-트론’ ‘A6 e-트론’ ‘A5’ ‘Q5’ 등이 모두 올해 출시 번호표를 받았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지난 해말 프리뷰 행사를 통해 소개된 모델이다. 올해 쏟아낼 신차의 첫 테이프를 끊을 모델이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인상적인 주행성능 및 충전, 향상된 효율성이 돋보이는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를 완벽히 보여주는 프리미엄 순수전기 모델이다. 한층 세련된 e-트론의 디자인 언어로 아우디 SUV만의 스타일을 구현하고,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과 선구적인 기술들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세그먼트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플랫폼이 적용된 첫 번째 양산 모델로 향상된 효율성과 주행역학, 디자인 등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또한, 유럽 신차안전도 평가인 유로NCAP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인 5-스타를 획득할 만큼 모든 테스트 카테고리에서 최고로 안전한 차량임을 인정받기도 했다.
‘더 뉴 아우디 A6 e-트론’은 역시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을 적용해 성능, 주행거리, 효율성, 충전 등 모든 측면에서 혁신을 이루었으며,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오랜 강자인 아우디 A6를 계승한 역동적이고 우아한 외관 디자인과 새로운 실내 디자인이 돋보이는 순수전기 프리미엄 대형 세단이다.
‘더 뉴 아우디 A5’와 ‘더 뉴 아우디 Q5’는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으로 새롭게 개발된 ‘PPC (Premium Platform Combustion)’ 플랫폼이 적용된 세단과 SUV 모델이다.
‘더 뉴 아우디 A5’는 중형 세그먼트에서 성공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모델 아우디 A5와 스테디셀러 세단 아우디 A4의 장점을 모아 새로운 A5모델명 아래 출시하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쿠페 스타일의 날렵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하며, 아우디 브랜드 DNA 속에서 살아 숨쉬는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강조한 디자인 언어를 완벽하게 조합했다. 지난 15년동안 전세계 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인기있는 모델인 ‘더 뉴 아우디 Q5’는 이전 모델 대비 더욱 현대적이고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차세대 고효율 엔진으로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해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고객의 변화하는 니즈와 구매행동 변화에 발맞추어 고객 중심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 강화에 주력했다. 클로티 사장도 이 점을 강조했다.
주요 성과로는 지속가능한 네트워크를 위한 최적화 작업에 따른 효율화와 시티몰 콘셉트 판매 네트워크의 확대, 고객 맞춤형 서비스의 강화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온ㆍ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제공해 고객과의 접점 확장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지난 해 아우디 Q4 e-트론이 6개월 연속 독일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의 실적으로 순수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견고히 한 것은 괄목한 만한 성과다. ‘아우디 써머투어 2024’와 ‘아우디 콰트로컵 2024’와 같은 스포츠를 매개로 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도 했다.
2025년 아우디 코리아는 딜러사들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아우디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네트워크 확대 전략을 세우고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손쉽게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해 9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아우디 파트너 컨벤션’ 행사에 아우디 공식 딜러사 대표단과 함께 참석해 아우디의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올 한 해 출시될 신차들을 경험하며 파트너십을 다지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아우디 코리아는 효율적이고 디지털화된 운영을 기반으로, 고객 구매 행동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딜러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고, 보다 친근한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과거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중심의 전시장 컨셉에서, 접근성을 강화한 친근한 씨티몰 전시장 형태로 변화하는 한편, 네트워크 확대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신차 전시장은 기존 33개에서 35개로 확대된다.
서비스센터의 경우, 고객 접근성과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기존 32개의 서비스센터를 2025년 내 37개로 증대할 예정이다. 특히, 고객 밀집 지역인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는 고객들이 30분 이내로 서비스센터에 접근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운영하여 보다 신속하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정비와 차량 정기점검의 경우, 24시간 연중무휴 접수 가능한 비대면 형식의 서비스 스테이션 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
아우디 코리아는 미래를 위한 강력한 비전과 전략을 기반으로 2025년을 혁신과 재도약의 해로 삼아 한국 시장에서 아우디 브랜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고객 경험 강화를 통해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와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