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눈떠라!!" 스페인서 이뤄진 구보 '인종차별'... "인종차별-모욕적 해위 규탄한다!" 소시에다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1.21 14: 45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인종차별을 당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지난 20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라 리가 20라운드 발렌시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전반 26분 우고 투로에게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맛봐야만 했다.

"중국인 눈떠라!!" 스페인서 이뤄진 구보 '인종차별'... "인종차별-모욕적 해위 규탄한다!" 소시에다드

그런데 이 경기에서 패배보다 더 큰 논란을 일으키는 일이 발생했다. 발렌시아 팬들이 워밍업을 하던 레알 소시에다드의 일본 출신 공격수 쿠보를 향해 "치노(중국인), 눈 떠라. 너는 중국인이다"라고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
소속 선수인 구보에 대한 인종차별이 이뤄지자 레알 소시에다드는 참지 않았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SNS를 통해 "발렌시아 팬 일부가 우리 선수들에게 가한 인종차별적, 모욕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러한 행위는 발렌시아라는 훌륭한 클럽의 본질을 대변하지 않으며, 축구와 스포츠계에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들의 자리는 없다"라고 반응햇다.
또 레알 소시에다드는 사건을 스페인 라 리가 사무국에 보고했으며, 징계를 촉구했다.
그동안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인종차별은 공공연하게 이뤄졌다. 2015년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앞서 여러 번 인종차별 피해를 받았다.
"중국인 눈떠라!!" 스페인서 이뤄진 구보 '인종차별'... "인종차별-모욕적 해위 규탄한다!" 소시에다드
"중국인 눈떠라!!" 스페인서 이뤄진 구보 '인종차별'... "인종차별-모욕적 해위 규탄한다!" 소시에다드
한편 발렌시아도 구단 차원에서 사과하며 이 팬들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발렌시아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다. 이런 행위는 축구 경기장과 사회에서 있을 자격이 없다. 가해자는 경기장 출입 금지 등 엄격한 징계 처분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