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손흥민에 "재수 없는 XX!" 비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여전히 우승권이라 안전" 英 매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1.21 15: 09

손흥민은 고군부투 하고 있지만 팬들에게 욕을 먹고 있다. 그런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안정적이다. 
텔레그래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중요한 한 주를 보내고 있으나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안전하다. 토트넘은 부상의 영향을 이해하고 있고 여전히 컵 우승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에버튼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튼에 2-3으로 패했다.

'대충격' 손흥민에 "재수 없는 XX!" 비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여전히 우승권이라 안전" 英 매체

'대충격' 손흥민에 "재수 없는 XX!" 비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여전히 우승권이라 안전" 英 매체

이로써 토트넘은 2009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리그 6경기 연속 무승의 늪(1무 5패)에 빠지며 심각한 부진을 이어갔다. 순위는 어느덧 15위. 토트넘은 22경기에서 승점 24점(7승 3무 12패)을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한 경기 덜 치른 16위 에버튼(승점 20점)과 4점 차밖에 나지 않기에 여기서 더 추락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강등 걱정을 하는 처지가 됐다. 10위 풀럼(승점 33)보다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과 격차가 더 적다. 하루빨리 반등하지 못하면 충격적인 강등 싸움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단 1승밖에 없는 최악의 흐름을 깨야 한다.
토트넘훗스퍼뉴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아래 고군분투하는 현재 상황은 그동안의 모든 노력이 잊혀진 듯하다. 손흥민은 구디슨 파크에서 원정 팬들을 위로하려고 했지만, 이러한 모습조차도 팬들에게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의 흐름이 계속된다면 팬들은 그가 떠난 후에야 손흥민의 가치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충격' 손흥민에 "재수 없는 XX!" 비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여전히 우승권이라 안전" 英 매체
'대충격' 손흥민에 "재수 없는 XX!" 비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여전히 우승권이라 안전" 英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다면 그에게 위약금 1200만 파운드(213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며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에버튼을 상대로 시즌 12번째 패배를 당하며 프리미어리그 순위가 15위로 떨어졌지만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상위 8위 안에 들어 16강에 바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유로파리그는 토트넘 내부적으로는 중요한 경쟁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우승팀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유로파리그에서의 순항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팀의 리빙 레전드인 손흥민의 상황은 좋지 않다. 
토트넘훗스퍼뉴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아래 손흥민이 고군분투하는 현재 상황은 그동안의 모든 노력이 잊혀진 듯하다. 손흥민은 구디슨 파크에서 원정 팬들을 위로하려고 했지만, 이러한 모습조차도 팬들에게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의 흐름이 계속된다면 팬들은 그가 떠난 후에야 손흥민의 가치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BBC'에 따르면 이날 토트넘 팬들은 경기장에 찾아온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야유를 보냈고, 토트넘 선수들이 패스만 성공해도 비꼬듯이 과장된 환호를 보냈다. 게다가 기뻐하는 에버튼 팬들을 향해 "너희는 절대 특별하지 않아. 왜냐면 우리는 매주 지거든"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종료 휘슬이 불린 뒤 토트넘 팬들이 자리한 원정석에선 야유가 쏟아졌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주장답게 팬들에게 다가가 사과하며 격앙된 분위기를 가라앉히려 노력했다. 
'대충격' 손흥민에 "재수 없는 XX!" 비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여전히 우승권이라 안전" 英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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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스포츠의 크리스 코울린 기자는 "몇몇 토트넘 선수들은 원정석으로 다가가 팬들에게 인사하길 매우 꺼렸다. 손흥민은 매우 화가 났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전에도 동료들이 화난 팬들 앞으로 가길 주저하자 호통 치며 데려간 적 있다.
하지만 돌아온 건 욕설이었다.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이 떠난 뒤에도 끝까지 홀로 남아 사과했지만, 토트넘 팬들은 "재수 없는 XX!"라는 구호를 반복할 뿐이었다. 결국 손흥민도 몇 차례 더 박수를 친 뒤 고개를 푹 숙이고 돌아갔다.
실제로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팀이 암흑기에 빠졌던 2021년에도 장기 계약을 맺었다. 당시 손흥민은 다른 빅클럽과 이적설도 여럿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4+1년 계약에 서명하며 충성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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