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닉 솔란케(28, 토트넘)도 쓰러졌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레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호펜하임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14점(4승 2무 1패)을 기록하며 4위까지 점프했다. 상위 8팀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을 가능성도 커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손흥민-히샬리송-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로드리고 벤탄쿠르-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벤 데이비스-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 브랜던 오스틴이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매디슨의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전반 22분에는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굴절된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기록하며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들어서 호펜하임은 적극적인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23분 안톤 슈타흐가 추격의 신호탄을 쏘며 2-1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후반 32분 손흥민이 왼발로 깔끔한 슈팅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터뜨렸고, 이는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기록으로 이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 호펜하임의 데이비드 모콰가 헤더 골을 추가하며 한 골 차로 따라붙었으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3-2로 종료됐다.
중요한 순간 나와준 대회 4경기 만의 승리였다. 2009년 1월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6경기 무승의 늪(1무 5패)에 빠졌던 최악의 분위기도 조금은 바꾸게 된 토트넘이다.
그러나 안 좋은 소식도 전해졌다. 이번 시즌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인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이다.

영국 'BBC'는 24일 "솔란케가 무릎 부상으로 약 6주간 결장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이야기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솔란케는 목요일 유로파리그 호펜하임과 맞대결에서 결장한 14명의 토트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경기 종료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가 3월 초까지 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솔란케가 리버풀과 치르는 카라바오컵 준결승을 포함한 여러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결장할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술은 필요 없다. 6주 정도 보고 있다. 더 빠를 수도 있지만, 두고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BBC는 "솔란케는 동료 공격수 티모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이 포함된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같은 일부 선수들은 복귀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주전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포함한 다른 선수들은 여전히 장기 결장 중"이라고 알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