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비난 부진 잠재운 SON, 신의 경지에 올랐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유일무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1.25 15: 54

 '캡틴' 손흥민(33, 토트넘)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 프레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호펜하임을 3-2로 꺾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14점(4승 2무 1패)을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고, 상위 8위에 주어지는 16강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손흥민,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을 맡았다. 중원은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로 구성됐다. 수비에는 아치 그레이,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나섰으며, 골문은 브랜던 오스틴이 지켰다.

'쉿!' 비난 부진 잠재운 SON, 신의 경지에 올랐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유일무이'

'쉿!' 비난 부진 잠재운 SON, 신의 경지에 올랐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유일무이'
경기는 시작 3분 만에 토트넘이 리드를 잡았다. 포로가 길게 찔러준 공을 매디슨이 받아낸 뒤 수비를 제치고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반 14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포로가 슈팅했으나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16분 손흥민의 직접 슈팅도 골문을 넘겼다.
토트넘이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22분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슈팅해 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9호 골을 기록했다.
후반 23분 토트넘은 슈타흐에게 실점하며 한 골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손흥민이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시즌 10호골. 이후 손흥민은 윌 랭크셔와 교체됐다.
경기 막판 호펜하임의 모콰가 헤더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승리는 토트넘의 것이었다. 3-2로 이겼다.
손흥민이 크게 돋보였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그는 2골, 슈팅 3회,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96%(25/26)를 기록하며 평점 8.9점을 받았다. 기대 득점(xG) 0.26에서 두 골을 만들어내며 뛰어난 결정력을 보여줬다.
'쉿!' 비난 부진 잠재운 SON, 신의 경지에 올랐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유일무이'
이날 '멀티골'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436경기 출전하며 해리 케인을 제치고 구단 역대 최다 출전 10위에 올랐다. 앞으로 지미 딤목(438경기)과 앨런 길전(439경기)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시즌 10골을 달성하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2016-2017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한 기록이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매체는 “그는 2016-2017시즌 이후 매 시즌 10골 이상 넣은 유일한 프리미어리그 선수다. 올 시즌 경기력은 최고 수준이 아니었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 손흥민이 유럽 대항전에서 26골을 기록하며 케인(36골)에 이어 구단 역대 2위에 올랐다고 언급했다.
'쉿!' 비난 부진 잠재운 SON, 신의 경지에 올랐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유일무이'
경기 후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모든 승리는 팀의 한 걸음 전진을 의미한다. 오늘 승리가 중요했다. 우리는 승리의 방법을 되찾았다”며 기뻐했다.
또한 “모든 골이 중요하지만,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특히 부상에서 복귀한 벤탄쿠르와 젊은 선수들이 팀을 위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며 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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