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놀라운 DK의 저력, ‘제우스 합류’ 한화생명도 격파…4전 전승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1.25 17: 58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주인공이 아니었다. 탑 라이너 콜업에 대한 기대감은 있었지만, 상대적인 전력 강화 측면에서 다른 강호들과 비교해 무게감이 떨어졌었다.
정말 놀라울 뿐이다. 디플러스 기아(DK)가 LCK컵에서 유감없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적 시장 최대어 ‘제우스’ 최우제를 품은 바론 그룹 수장인 한화생명을 상대로도 짜릿한 승전고를 울렸다. LCK컵 4전 전승을 질주했다.
DK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컵 그룹 배틀 4차전 한화생명과 경기에서 ‘루시드’ 최용혁이 정글 동선과 라이너 지원, 한타 조율까지 3박자를 풀어내면서 2-1로 승리했다.

[LCK] 놀라운 DK의 저력, ‘제우스 합류’ 한화생명도 격파…4전 전승 (종합)

이로써 4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장로그룹 선두 자리를 지킨 DK는 향후 장로 그룹이 승리할 경우 플레이오프 직행을, 패배해도 최소 플레이-인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장로 그룹은 11승(6패)째를 올리면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반면 한화생명은 2패(2승)째를 기록하면서 바론 그룹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바론 그룹은 11패(6승)째를 당했다.
앞선 세 번의 경기에서 우샹향의 경기력을 뿜어내던 DK가 1세트부터 ‘파괴전차’로 불리는 한화생명을 압도하는 괴력을 발산하면서 32분만에 1세트를 선취했다.
한화생명이 2세트를 38분간의 난타전 끝에 17-14로 승리,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지만 승리의 기운은 DK쪽에 있었다.
한화생명이 3세트 초반 오브젝트 수급에서 성과를 내면서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었지만, 단단한 챔프들로 조합을 꾸린 DK가 한화생명의 공세를 버텨내면서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에이밍’ 김하람의 직스가 성장하면서 주도권을 잡은 DK는 중반 이후 일방적으로 상대를 두들기면서 17-6 이라는 큰 격차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