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9) 결승골을 도운 요주아 키미히(30, 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2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아르네 슬롯(47)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키미히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클럽 중 하나라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키미히는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이 붙잡고 싶은 자원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키미히다. 하지만 오른쪽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버풀에 더 없이 매력적인 옵션이 아닐 수 없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1/26/202501261807775115_6795fd085d3f0.jpg)
리버풀은 키미히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당장 미드필더 보강은 필요 없겠지만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27)와 도미니크 소보슬라이(25)가 포진한 미드필더에 더 깊은 스쿼드 뎁스를 더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리버풀은 지난 여름 수비형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26, 레알 소시에다드) 영입에 나섰으나 실패한 바 있다. 키미히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리버풀은 성골 출신 오른쪽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7)와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과 강력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알렉산더-아놀드가 FA로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되면 그 빈자리를 키미히로 메울 수 있다.
이런 기사에도 불구하고 키미히는 여전히 아무런 대답하지 않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 놓은 채 다른 클럽들의 제안에도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1/26/202501261807775115_6795fd091c5c0.jpg)
실제 키미히가 FA로 풀릴 경우 달려 들 클럽들은 즐비하다. 리버풀은 물론이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이미 키미히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키미히는 이날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민재의 헤더골을 돕기도 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미히는 정확하게 휘어지는 킥을 올렸고 김민재가 머리로 방향을 꺾으면서 골을 만들어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프라이부르크를 2-1로 이겼고 김민재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이날 김민재는 공격과 수비에서 가장 빛난 스타가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1/26/202501261807775115_6795fd09d1d1e.jpg)
키미히는 김민재의 이 득점으로 리그 6번째이자 시즌 8번째 도움(1골)을 기록했다. 센터백 김민재는 이 득점으로 리그 2번째이자 시즌 3번째 골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바 있다.
결승 득점은 김민재가 터뜨렸으나 관심은 키미히에게 쏟아지고 있다. 키미히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성장한 키미히는 라이프치히를 거쳐 지난 2015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아래서 부진을 겪기도 했던 키미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콤파니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 속에 자신의 기량을 되찾았다.
키미히가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키미히가 리버풀이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 되면 손흥민(33, 토트넘)과 맞대결이 불가피할 예정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1/26/202501261807775115_6795fd0a7ea8a.jpg)
손흥민이 왼쪽 윙어 혹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게 되면 오른쪽 풀백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가능성이 높은 키미히를 상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미드필더 키미히의 다음 행선지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