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전 POM”…’오너’ 문현준, “1세트 밴픽적 힘들었지만, 오브젝트 운영으로 극복”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1.26 19: 04

“바론 그룹의 희망을 이어가게 돼 너무 좋네요.”
신 짜오와 릴리아로 농심 정글과 라이너들에게 큰 위협이 되면서 POM으로 선정된 ‘오너’ 문현준은 매직넘버 1을 남겼던 장로 그룹의 행보에 제동을 건 사실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T1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컵 그룹 배틀 4차전 농심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오너’ 문현준이 1세트 신짜오, 2세트 릴리아로 활약하면서 POM으로 선정됐다.

경기 후 라이엇 게임즈 공식인터뷰에 나선 ‘오너’ 문현준은 “바론 그룹의 희망을 이어가 너무 좋다. 설 명절 이전 경기에서 승리해 기분 좋게 설을 맞을 수 있어 더 만족스러운 승리”라고 소감을 전했다.
T1은 이날 농심전에서도 지난 KT전 마찬가지로 평소와 다른 베스트5를 운영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이 선발에서 빠지고 ‘스매시’ 신금재가 투입된 가운데 자연스럽게 밴픽에서 여러 시도를 통해 정글인 ‘오너’ 문현준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셰체정 답게 ‘오너’ 문현준은 밴픽의 유불리를 팀 기량으로 극복이 가능했다고 의젓하게 발언했다. 2세트 선택한 릴리아를 활용하는 ‘꿀팁’까지 전수했다.
“1세트 경기가 끝나고 밴픽적으로 조금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서로 주고받았다. 인게임 안에서는 팔 길이 차이로 불리했어도, 오브젝트 잘 운영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경기를 풀어갔다. 2세트 릴라이의 한타 포지션의 경우 존야의 모래시계 유무에 따라 갈린다. 존야의 모래시계가 없을 때 잘 죽기 때문에 그럴 때는 후방에서 뒤를 담당하면 좋을 것 같다.”
장로그룹의 매직넘버가 ‘1’만 남은 상황에 대해 문현준은 “다음 경기에 나서는 브리온이 꼭 이기면 좋겠다. 패해도 플레이-인 통해서 시작하면 된다. 그래도 꼭 이겨서 우리 바론 그룹이 승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한 뒤 “이렇게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설 명절 이후 경기가 있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새해 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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