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토트넘)이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승점 24점의 토트넘은 리그 15위로 처져있다.
나락에 떨어진 토트넘의 반등을 위해 손흥민의 맹활약이 절실하다. 토트넘은 12명의 부상자가 나오면서 전력이 궤멸된 상태다. 도미닉 솔란케는 6주 아웃 판정을 받았다. 오직 믿을 선수는 손흥민이다.

호펜하임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이번에도 출격대기한다. 토트넘은 24일 호펜하임과 유로파리그 7차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이 터져 3-2로 이겼다. 토트넘은 승점 14(4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4위까지 올랐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넣고 79분만 뛰고 랭크셔와 교대했다. 그나마 손흥민이 짧은 시간에 두 골을 넣었기에 조기 퇴근이 가능했다. 히샬리송은 56분만 뛰고 마이키 무어와 바꿨다. 활약이 인상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데얀 쿨루셉스키는 풀타임을 뛰었다.
2골을 보탠 손흥민은 리그 10골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2016년 이후 9년 연속 10골 이상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전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이 더 많은 골을 넣었지만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연속 골 시즌이 끊겼다.

지난 시즌 17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10골로 두 자릿수를 채웠다. 도움은 7개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또 다른 대기록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토트넘 통산 172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전체 5위에 있다. 앞으로 손흥민이 두 골만 더하면 174골로 마틴 클리브스와 공동 4위가 된다.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과 1년 연장계약을 맺었다. 손흥민이 꾸준하게 활약한다면 바비 스미스가 갖고 있는 3위 208골 경신에도 도전할만하다.

역대 1위는 무려 280골을 넣은 해리 케인이 갖고 있다. 2위는 268골의 지미 그리브스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