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가 ‘킹’ 티에리 앙리를 넘었다.
리버풀은 26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4-1로 이겼다. 승점 53점의 리버풀은 리그 선두를 달렸다.
살라가 빛났다. 리버풀 오른쪽 날개로 선발출전한 살라는 전반 35분 코디 각포의 패스를 받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각포가 두 골을 더 보탠 리버풀이 4-1 대승을 완성했다.

리그 19골을 기록한 살라는 18골의 엘링 홀란(맨시티)을 제치고 다시 득점 단독선두가 됐다. 17골의 알렉산더 이삭(뉴캐슬)이 3위다.
살라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76호골을 기록한 살라는 175골의 티에리 앙리를 넘어 역대 득점랭킹 7위에 등극했다. 앞으로 살라가 한 골만 더 보태면 177골로 프랭크 램파드와 공동 6위가 된다.
역대 득점 1위는 무려 260골을 넣고 은퇴한 앨런 시어러가 갖고 있다. 213골의 해리 케인이 시어러의 득점기록을 깰 유일한 선수로 불렸지만 분데스리가로 이적했따. 208골의 웨인 루니가 3위다.

살라는 득점 외에도 도움에서도 13개를 기록하며 역시 선두에 올라있다. 2위 부카요 사카의 10개보다 3개가 더 많다. 살라가 득점과 도움에서 모두 1위를 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집트출신의 살라가 앙리의 기록을 넘은 것은 의미가 크다. 프랑스출신 앙리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국선수로 불렸다. 살라가 앙리의 아성을 넘었다.

유럽 5대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살라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해리 케인(253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45골), 킬리안 음바페(224골) 밖에 없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