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레스터에 와르르 무너진 토트넘, 강등 위기... SON "매우 고통스럽다" 쓰라린 소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1.27 09: 12

 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레스터 시티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강등 위기에 빠졌다. 
토트넘은 26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025 EPL 23라운드 맞대결에서 1-2로 졌다. 
최근 7경기에서 1무 6패, 부진을 이어간 토트넘은 승점 24로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강등권 18위 울버햄튼(승점 16)과의 승점 차는 단 8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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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레스터 시티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17, 17위에 올라섰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최선을 다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 18분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32분에는 왼발 크로스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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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24일 유로파리그 7차전 호펜하임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 뒤 이틀 만에 열린 이날 경기에서 체력 문제를 드러냈다. 전반 33분 히샬리송의 헤더 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초반 레스터 시티의 반격에 무너졌다.
레스터 시티에서 후반 1분 제이미 바디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이어 3분 뒤 빌랄 한누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후반 15분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페드로 포로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맞았다.
레스터 시티는 수비를 강화하며 토트넘의 추가 득점을 차단,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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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후 "매우 고통스럽다"라고 무겁게 입을 연 뒤 "짧은 시간에 두 골을 내줬다는 것이 매우 실망스럽다. 집중력 부족이 원인이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강등 위기에 놓인 것에 대해선 "너무 많은 패배를 겪었다. 전혀 충분하지 않았다"라면서도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고, 많은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온다"라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적인 부분을 보고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유럽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이날 슈팅 1개에 그쳤다.  드리블은 3번 시도해 2번 성공했다. 크로스는 6번 시도했으나 모두 정확히 연결되지 못했다. 패스 성공률은 76%를 기록했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이는 선발 출전 선수 중 페드로 포로(8.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선제골을 넣은 히샬리송은 7.0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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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통계 매체 풋몹도 손흥민에게 7.4점을 매겼다. 이 역시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반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8점을, 풋볼런던은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날린 슈팅이 골키퍼와 골대를 넘지 못했다"며 "포기하지 않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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