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보신엔 토트넘!' 올시즌 최악의 행보...자비가 넘친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1.27 19: 52

토트넘 홋스퍼만한 보약이 없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히샬리송의 골에도 내리 2골을 내주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이날도 패배하면서 토트넘은 승점 24(7승 3무 13패)로 최근 리그 7경기서 1무 6패로 최악의 페이스를 이어갔다. 특히 에버튼-레스터 같은 약체 팀 상대로도 말도 안 되는 모습만 보여주면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에 대한 여론이 불을 붙게 됐다.

'몸보신엔 토트넘!' 올시즌 최악의 행보...자비가 넘친다

'몸보신엔 토트넘!' 올시즌 최악의 행보...자비가 넘친다

앞서 7경기서 2골만 넣으면서 승리가 없던 레스터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을 잡으면서 제대로 몸 보신을 했다. 특히 앞서 7경기서 2골에 그쳤던 공격진이지만 토트넘이 후반 시작 이후 5분이 지나지도 않아 내리 2골을 허용해주며 공격진의 기세도 불이 붙게 됐다.
'몸보신엔 토트넘!' 올시즌 최악의 행보...자비가 넘친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택했다. 최전방에 손흥민-히샬리송-데얀 쿨루셉스키가 나섰다. 중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파페 사르-루카스 베리발이 맡았다. 포백은 벤 데이비스-아치 그레이-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가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안토니 킨스키.
레스터는 4-2-3-1을 택했다. 최전방에는 제이미 바디가 자리했고 2선에는 바비 데 코르도바 리드-빌랄 엘 카누스-조던 아예우가 나선다. 중원은 부바카리 수마레-해리 윙크스가 채웠다. 포백은 빅토르 크리스티안센-야닉 베스터고르-바우트 파스-제임스 저스틴이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야쿱 스톨라치크.
'몸보신엔 토트넘!' 올시즌 최악의 행보...자비가 넘친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포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스터의 반격이 이어졌다.
레스터는 후반 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리드의 크로스를 제이미 바디가 골로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5분, 토트넘 수비진의 실책을 틈타 엘 카누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리며 레스터가 역전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이후에도 공격을 펼쳤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몸보신엔 토트넘!' 올시즌 최악의 행보...자비가 넘친다
지난해 10월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당시 팰리스는 무려 9경기 연속 승리가 없던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토트넘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맛봤다. 
이후 11월 10일엔 입스위치 타운과 맞붙었는데 1-2로 패배했다. 이는 입스위치 타운이 22년 만에 거둔 프리미어리그 첫 승리였다. 
토트넘 잔혹사는 끝나지 않았다. 지난 1월 19일엔 에버튼을 상대로 2-3으로 패했는데, 당시 16경기 득점 침묵을 지키던 도미닉 칼버트-르윈에게 전반 13분 만에 실점하면서 그의 무득점 행진을 끝내줬다. 
'몸보신엔 토트넘!' 올시즌 최악의 행보...자비가 넘친다
이번 경기에서는 레스터의 리그 7연패를 끝내게 만들어줌으로써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에게 '보양식'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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