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샤힌 경질한 BVB, 다음 감독으로 니코 코바치 선임..."1년 6개월 계약에 합의"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1.30 18: 2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던 니코 코바치(54)를 차기 감독에 선임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니코 코바치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1년 반"이라고 알렸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리 샤힌(37)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24년 6월 14일 에딘 테르지치의 후임으로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은 샤힌은 한 시즌을 채 마치기도 전에 해임됐다. 

'레전드' 샤힌 경질한 BVB, 다음 감독으로 니코 코바치 선임..."1년 6개월 계약에 합의"

누리 샤힌 감독은 "안타깝게도 현재, 올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루고자 했던 스포츠적인 야망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 특별한 구단에 모든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우선 팀의 U-19팀 감독 마이크 툴베르에게 대행 역할을 맡겼다.
'레전드' 샤힌 경질한 BVB, 다음 감독으로 니코 코바치 선임..."1년 6개월 계약에 합의"
후임 감독으로는 에릭 텐 하흐가 언급됐다. 스카이 스포츠의 도르트문트 담당 기자 패트릭 베르거는 앞서 19일 "샤힌 감독은 볼로냐 FC 1909와 경기 결과에 따라 거취가 결정된다"라며 "만약 샤힌 감독이 이탈리아 원정에서 또다시 패한다면, 구단 수뇌부는 이미 물밑에서 그의 후임 후보들을 논의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라고 알렸다.
결과는 코바치였다. 스카이 스포츠는 "도르트문트가 샤힌의 후임으로 니코 코바치를 선임했다. 다만 계약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 눈길을 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경기인 하이덴하임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는 여전히 U-19 팀 감독 툴베르가 임시 지휘봉을 잡는다"라고 전했다. 
'레전드' 샤힌 경질한 BVB, 다음 감독으로 니코 코바치 선임..."1년 6개월 계약에 합의"
매체는 "챔피언스리그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3-1 승리 이후, 도르트문트의 라스 릭켄 단장은 '니코 코바치와 기본적인 합의를 마쳤다. 그는 일요일부터 팀을 맡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코바치는 VfL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도르트문트 감독으로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도르트문트 측은 지역의 한 레스토랑에서 주요 회의를 진행했으며, 한스-요아힘 바츠케를 비롯한 이사회 멤버들이 참석해 최종 합의를 마쳤다. 이후 코바치 선임에 대한 최종 승인이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레전드' 샤힌 경질한 BVB, 다음 감독으로 니코 코바치 선임..."1년 6개월 계약에 합의"
스카이 스포츠는 "이전까지 코바치는 단기 계약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1년 6개월 계약을 제안했고, 양측은 합의에 도달했다. 계약은 이미 서명됐으며, 바츠케와 구단 이사회도 이를 승인했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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