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맨유?' 케인 '바이아웃 조항' 관련 질문에 "전 독일에서 행복한데요"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2.08 22: 16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은 당분간 독일을 떠날 생각이 없다. 
독일 '스포르트1'은 8일(이하 한국시간) "해리 케인이 최근 계약에 포함됐다고 알려진 바이아웃 조항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4년 토트넘 홋스퍼 유소년팀에 합류한 케인은 2011-2012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FC,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임대를 거쳐 2014-2015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 34경기(21골)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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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줄곧 토트넘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던 케인이다. 케인은 떠나기 직전 시즌 리그 30골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을 기록하며 웨인 루니(208골)를 제치고 역대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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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케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무관은 길어졌다. 2022-2023시즌 리그에서 30골을 몰아친 케인이지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유럽 대항전 출전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결국 케인은 정든 토트넘을 떠나 유럽의 맹주 바이에른행을 택했다. 
케인과 바이에ㅐ른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로 알려져 있었다. 다만, 여기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지기 시작했다. 
스포르트1은 "독일 '빌트'는 최근 바이에른이 케인과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여러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축구계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 보도다. 바이에른은 케인을 지킬 수 있을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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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의 해당 보도가 전해진 뒤 스페인 '피차헤스'는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 아흘리 등 여러 팀들이 곧바로 관심을 보였다고 알렸다. 
이에 스포르트1은 "그러나 케인은 이러한 루머를 직접 일축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SV 베르더 브레멘전(3-0 승리) 종료 후 "난 그 부분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다만, 내가 현재 바이에른에서 매우 행복하다는 것은 확실하다"라며 일단은 바이에른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돌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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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트1은 "이러한 케인의 발언은 바이에른과 동행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분명한 한 가지 사실은 득점 본능을 갖춘 케인이 시장에 나오게 된다면, 유럽과 중동의 빅클럽들이 그를 탐낼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그가 떠난 뒤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에서 멀어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심각한 부침을 겪는 중이다. 맨유 역시 오랫동안 최정상급 공격수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빌트를 다시 한 번 인용하며 "케인은 2024년 발동할 수 있었던 8,000만 유로(한화 약 1,20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 발동 시기를 이미 넘겼다. 하지만 2026년 여름 다시 한 번 6,500만 유로(약 97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 발동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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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23년 토트넘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케인은 여전히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그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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