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민 코프(KC)가 톱 e스포츠(TES)을 꺾는 대이변으로 4강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이 빨라졌다.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 가 미주의 맹주 팀 리퀴드를 제물 삼아 퍼스트 스탠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CFO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라운드 로빈 4일차 팀 리퀴드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CFO는 한화생명에 이어 두 번째 4강 진출을 확정하는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승리할 경우 4강행을 확정할 수 있었던 팀 리퀴드는 라운드 로빈 마지막 상대인 한화생명을 상대하는 어려운 일정이 기다리는 암담한 상황이 됐다.
1세트부터 퍼시픽 챔피언 CFO가 영리한 수싸움을 보여주면서 팀 리퀴드를 공략했다. 다이브 실패 이후 운영이 꼬인 팀 리퀴드는 속수무책으로 CFO에 휘둘리면서 넥서스를 공략 당했다.
1세트를 단 5데스만 허용한채 완승을 거둔 CFO는 2세트에서는 응집력을 보여주면서 2-0 셧아웃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벼랑 끝에 몰린 팀 리퀴드가 초반 적극적인 공세로 주도권을 쥐었지만, CFO는 아타칸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일순간에 흐름을 틀어쥐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