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에 이런저런 경험"..'부친상' 노엘, 위로와 악플 부른 심경글 논란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04.02 00: 05

장제원 전 국회의원이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가운데 아들인 래퍼 노엘을 향한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장제원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 부총장으로 있던 2015년 11월, 자신의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준강간치상)로 피소됐다. 다만 고인은 A씨을 전면으로 반박하며 자신의 무죄를 자신했다. 
이에 지난달 27일 A씨 측은 당시 강남구 호텔 방 안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장제원 전 의원이 A씨 이름을 부르며 물을 가져다 달라고 심부름시키는 상황, 추행을 시도하는 정황, 피해자가 훌쩍이는 목소리로 응대하는 상황이 담겼다. 

"어린 나이에 이런저런 경험"..'부친상' 노엘, 위로와 악플 부른 심경글 논란 [Oh!쎈 이슈]

A씨 측은 1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압박을 느낀 것인지 장제원 전 의원은 경찰 조사 후 기자회견이 예고된 전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당사자 사망으로 경찰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어린 나이에 이런저런 경험"..'부친상' 노엘, 위로와 악플 부른 심경글 논란 [Oh!쎈 이슈]
노엘은 부친상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은 공연장에서부터 내가 꿈에 그리던 공연장까지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항상 내 노래와 활동으로 위로를 받았다고 얘기해줘서 고마워. 난 너희를 위해서 더욱 더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고 더 멋진 아티스트가 돼서 너네를 부끄럽지 않게 할게"라고 팬들을 향한 감사인사를 담은 손편지를 올렸다.
그러던 1일 오전 6시께 故장제원 사망 보도가 나온 뒤 쏟아지는 악플에 글을 삭제하고 댓글창을 폐쇄했다. 이에 노엘의 소속사 인디고뮤직 측은 1일 공식 SNS를 통해 "아티스트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앞으로 예정된 아티스트 관련 업로드 콘텐츠들은 회사 측에서 전부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노엘은 팬들과 소통하는 오픈 채팅방을 통해 “당연히 어떻게 괜찮겠냐만 내 걱정은 너무 하지들 말고. 뭐 감히 어떻게 헤아리겠느냐, 이런 말도 안 해도 괜찮아. 잘 보내드리고 올게. 이것 저것 다행히 어린 나이에 많이 경험해본 탓에 남들 때문에 내가 무너지거나 할 일 없으니 너무 염려들 말고”라고 심경을 전했다. 
"어린 나이에 이런저런 경험"..'부친상' 노엘, 위로와 악플 부른 심경글 논란 [Oh!쎈 이슈]
사실 장제원 전 의원은 생전 아들의 엇나감 때문에 대국민 사과까지 했다. 20017년 ‘고등래퍼’ 출연 당시 미성녀녀자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고 2019년 9월 음주운전 적발, 2021년 2월 취중 폭행 시비 물의를 빚었다. SNS 막말 이슈와 2021년 9월 발생한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및 무면허운전 공무집행방해 사건은 타격이 컸다. 
이 일로 장제원 전 의원은 국민에게 면목이 없다며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 죄를 진 못 난 아들이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 국민과 저를 키워주신 지역주민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아들의 논란은 물론이고 자신을 둘러싼 성범죄 의혹으로 장제원 전 의원은 정치계에서 발을 뺸 상태로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그러나 복잡한 개인사와 가정사를 뒤로 하고 생을 마감해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엘의 심경글까지도 엇갈린 반응을 낳고 있어 더욱 그렇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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