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이 떨어진 손흥민(33, 토트넘)은 과연 9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4일 새벽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개최되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라이벌 첼시를 상대한다. 승점 34점의 토트넘은 리그 14위다. 첼시(승점 49점)는 6위다.
올 시즌 손흥민은 7골, 9도움을 올리고 있다. 여전히 뛰어난 활약이지만 평소의 손흥민에 비해 다소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손흥민은 2015-16 토트넘 데뷔시즌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4골을 기록했다.

이후 토트넘의 스타로 자리를 잡은 손흥민은 거침이 없었다. 16-17시즌 14골을 폭발시킨 손흥민은 이후 8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1시즌 17골을 기록했고 21-22시즌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것은 사상 최초였다.
손흥민은 23-24시즌에도 17골을 넣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갑자기 7골로 득점이 뚝 떨어졌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지만 손흥민이 10골을 채우지 못하고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손흥민의 전성기가 지난 증거라며 영국 언론에서도 날을 세우고 있다.
지난 3월 A매치 2연전에서도 손흥민은 터지지 못했다. 한국은 안방에서 오만(1-1), 요르단(1-1)과 모두 비겼다. 손흥민이 평소답지 않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황희찬과 이재성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지키지 못하고 비겼다.

이제 손흥민은 다시 토트넘에 집중한다. 주장 완장을 차고 슈퍼스타로서 팀을 이끈다. 유로파리그를 제외하면 모두 우승에 실패한 토트넘이다. 손흥민은 다시 한 번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이 첼시전 좌측 윙어로 선발출전할 것이라 내다봤다. 도미닉 솔란케가 최전방 공격수로 복귀할 전망이다. 윌손 오도베르가 오른쪽 윙어다.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이 중원에 선다. 제드 스펜스,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의 수비에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