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하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아이유는 5일 "폭싹 속았수다 4막 비하인드 2탄"이라며 "인생이 나에게 귤을 주면 아꼬운 우리 도동리 사람들과 나눠 먹을게요. 모두 감사했습니다. 모두 폭싹 속았수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이유가 1년 가까이 촬영한 '폭싹 속았수다'의 현장에서 찍은 비하인드 컷들이 담겨 있다. 아이유는 박보검과 다정한 투샷을 비롯해 아역 배우들을 직접 찍어주고 인증샷을 남기는 등 팬들을 위한 미공개 사진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유는 극 중 10대 시절 청년 애순부터 20대를 거쳐 관식과의 결혼으로 부모가 된 모습, 그리고 중년 애순의 딸 금명까지 1인 2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1막에선 아이유와 박보검의 사랑스러운 케미가 폭발하면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196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냈다.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등 특유의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임상춘 작가와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의 작품을 통해 공감과 위로, 격려를 건넨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했고, 제작비는 약 600억이 투입됐다. 여기에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염혜란, 오정세, 김선호, 이준영, 강말금 등이 열연했다.
지난달 7일 봄을 담은 첫 1막(1~4회)을 시작으로, 매주 4회씩 4주에 걸쳐 총 16회를 선보였다. 공개 3주차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했으며, 4막 공개 후 6,0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해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3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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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