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박해준 "'유퀴즈' 유재석·조세호 옆에서 붕 떴다" [인터뷰⑤]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4.16 06: 02

(인터뷰④에 이어) 영화 '야당'의 배우 박해준이 '국민MC' 유재석과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만난 소감을 밝혔다.
박해준은 1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에 대해 이야기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이강수,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이 가운데 박해준은 마약 범죄 소탕을 위해 분투하는 형사 오상재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야당' 박해준 "'유퀴즈' 유재석·조세호 옆에서 붕 떴다" [인터뷰⑤]

영화에 앞서 박해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남자 주인공 관식의 중년 이후를 연기하며 호평받았다. 이에 '폭싹 속았수다' 팀을 VIP 시사회에 초대하기도 했다. 이 같은 관심에 힘입어 그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약칭 유퀴즈)'에서 게스트로 출연했다. '국민MC' 유재석과 코미디언 조세호가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한 소감은 어땠을까. 
박해준은 "아무 생각 없이 용기내서 촬영했다. 그런데 너무 옆에서 잘 받아주시고 나중에 신나게 끝난 것 같다. 사실 제정신이 아니었다.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 붕 뜬 기분에서 내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힐 여유가 없었다. 세호 씨랑 유재석 선배님이 옆에서 리액션 해주시는데 같이 붕 떠서 작품도 잘 됐겠다 신나게 이야기하다가 온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사실 뭔 얘기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혀를 내두른 그는 "그런데 '유퀴즈'에 정말 좋으시고 생각 깊으신 분들이 많이 나오더라.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분들이 많이 나오는 방송인데 그 분들께 피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나는 그럴 만한 사람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데, 작품 좀 잘 됐다고 나왔더라"라고 겸손을 표했고, "그런데 다 떨치고 나갔다. 그런 거 다 생각하다간 못할 것 같았다"라며 후련함을 표했다. 이에 박해준은 "그냥 잘 놀다 왔다. 질문도 아니고 각자 이야기 하는 게 제일 편한 것 같더라. 진짜 정성껏 준비를 잘하시는 것 같더라"라며 웃었다. 
'야당'은 16일 개봉한다. 
/ monamie@osen.co.kr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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