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경기서 빼지만 LEE 붙잡는다? 모순이네... "PSG, 이강인 측과 재계약 논의 시작"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4.20 05: 28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의 미래가 오리무중이다. 재계약설과 이적설이 엇갈리며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랑스 매체 ‘le10sport’는 19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4-2025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돈나룸마, 바르콜라 그리고 이강인과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PSG는 최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구단은 유럽 정상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자원들의 잔류에 집중하고 있다.
‘르 파리지앵’ 역시 PSG가 곧 이강인, 돈나룸마, 바르콜라와의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대표 골키퍼 돈나룸마는 2026년까지 계약돼 있고, 이강인과 바르콜라는 2028년 여름까지 PSG와 계약이 남아 있다.

중요한 경기서 빼지만 LEE 붙잡는다? 모순이네... "PSG, 이강인 측과 재계약 논의 시작"

‘le10sport’는 “이강인과 바르콜라의 재계약 논의는 비교적 최근 시작됐다”라고 들려줬다.
잔류설은 최근 나온 이강인의 이적설과 상반된다. 지난 13일 프랑스 ‘풋 01’은 “이강인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계획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그는 다음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EPL 구단들이 이강인 영입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PSG 역시 이적에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한 바 있다.
중요한 경기서 빼지만 LEE 붙잡는다? 모순이네... "PSG, 이강인 측과 재계약 논의 시작"
이강인은 지난해 7월 마요르카에서 약 2000만 유로(325억 원)에 PSG로 합류했다. 다재다능한 플레이와 섬세한 테크닉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확고한 주전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면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1 총 26경기에 나섰지만 이 중 11경기는 교체로 출전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다. 리버풀과 16강전에서는 두 경기 합쳐 19분 출전에 그쳤고 아스톤 빌라와의 8강전에서는 출전하지 못했다.
중요한 경기서 빼지만 LEE 붙잡는다? 모순이네... "PSG, 이강인 측과 재계약 논의 시작"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창의적인 공격 자원을 필요로 한다. 이강인은 파이널 서드에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적절한 옵션이다. 에릭센과 카세미루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고 마운트는 부상 중인 만큼 이강인에게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페인 축구 전문 기자 마테오 모레토도 이강인의 EPL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아스날은 이강인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아직 공식 접촉은 없지만, 맨유와 뉴캐슬 역시 그의 상황을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풋 01’은 크리스탈 팰리스, 토트넘, 노팅엄 등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렸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가 EPL 구단들과 접촉 중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로 인해 이강인의 이적설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중요한 경기서 빼지만 LEE 붙잡는다? 모순이네... "PSG, 이강인 측과 재계약 논의 시작"
그러나 판이 뒤집혔다. PSG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강인의 EPL행 가능성은 전보다 낮아진 모양새다.
주요 경기에서 기용되지 못한 상황을 고려하면 PSG가 이강인과 재계약을 서두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계약 기간이 2028년까지 남아 있는 만큼 시기상조라는 시선도 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