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토트넘)은 무관탈출을 위해 자신을 갈아넣고 있었다.
토트넘은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1승1무로 4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 무관위기인 토트넘은 유일한 우승기회인 유로파리그에서 희망을 이어간다.
주장 손흥민은 발부상으로 결장했다. 손흥민은 부상치료에 전념하느라 독일 원정에 참여하지 못했다. 대신 토트넘은 마티스 텔,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이 스리톱으로 출전했다. 전반 43분 도미닉 솔란케가 결승 페널티킥을 터트려 적진에서 승리했다.

발등을 다친 손흥민은 울버햄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토트넘은 22일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한다. 당분간 손흥민의 결장이 길어진다. 손흥민은 5월 2일 보되와 유로파리그 4강전을 목표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손흥민이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운동선수 전문의 브라 박사는 “발부상은 매우 복잡하고 치료가 까다로운 부위다. 왜냐하면 축구를 할 때 자주 사용하는 분위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 최고의 선수를 내보내길 원한다. 손흥민이 아직 팀 훈련에 복귀하지 못했다면 다음 경기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토트넘은 이미 프리미어리그 15위다. 강등만 당하지 않는다면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구단 입장에서도 주장을 무리하게 리그경기에 뛰게 할 이유가 없다. 결국 손흥민은 22일 노팅엄과 홈경기에 결장이 확정됐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 상태를 알면서 무리하게 출전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은 지난 몇 주간 다리부상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어떻게든 플레이를 강행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노팅엄전에 손흥민은 공식적으로 빠진다. 포스테코글루는 “쏘니가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리그전에 쉬고 집에서 회복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정확한 이탈기간은 모르겠다. 부상이 개선되기는커녕 더 악화되고 있다”고 답했다.
경질위기인 포스테코글루는 유로파리그 우승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큰 경기 승리를 위해 무조건 손흥민이 필요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