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민재, '칸나바로 후계자?' "KIM 더 이상 비매물이 아니다→유벤투스, 전격 영입 시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4.21 10: 59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의 거취가 올여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각국 매체들은 김민재의 향후 이적 가능성을 연일 조명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과 함께 이탈리아 복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유력 스포츠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최근 유벤투스가 올여름 수비진 강화를 위해 김민재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글레이송 브레메르의 장기 부상, 다닐루의 이탈 등으로 인해 후방 전력에 구멍이 생겼고, 이미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알베르투 코스타, 헤나투 베이가, 로이드 켈리 등을 영입하며 수비 강화에 집중해왔다.

[속보] 김민재, '칸나바로 후계자?' "KIM 더 이상 비매물이 아니다→유벤투스, 전격 영입 시도"

[속보] 김민재, '칸나바로 후계자?' "KIM 더 이상 비매물이 아니다→유벤투스, 전격 영입 시도"
여전히 중심축이 부재한 상황에서 과거 SSC 나폴리 시절 김민재를 직접 영입했던 지운톨리 단장이 다시 한 번 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나폴리 시절 김민재의 활약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고르 투도르 신임 감독의 백쓰리 시스템 하에서 새로운 수비 조합을 구축할 핵심 자원으로 낙점했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SSC 나폴리를 떠나 약 5000만 유로(약 814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당시 독일 언론과 감독진은 그의 대인 방어 능력과 스피드를 높이 평가했고, 실제로 바이에른 수비진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경기력의 기복, 반복된 실수, 아킬레스건 부상 등으로 인해 구단 내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는 후반 막시밀리안 바이어에게 헤더 실점을 허용하며 교체됐고,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도 불안한 수비로 비판을 받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김민재는 더 이상 반드시 지켜야 할 자산은 아니다"라며 바이에른이 그를 매각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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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이적료를 통해 수비진 재편에 나설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매각을 통해 본머스의 딘 하위선(6000만 유로 바이아웃)을 대체 자원으로 고려 중이다. 김민재와 계약은 2028년까지 남아있지만, 현실적인 가격 제안이 들어온다면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다.
유벤투스는 파비오 칸나바로, 레오나르도 보누치, 조르조 키엘리니 등 역사적으로 위대한 수비수들이 활약했던 팀이다. 만약 김민재가 유벤투스로 이적한다면 이들과 같은 상징적인 수비의 핵으로 중용될 수 있다.
독일 '푸스발 트랜스퍼'는 "바이에른은 5000만 유로 혹은 그 이하의 금액에도 김민재를 판매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속보] 김민재, '칸나바로 후계자?' "KIM 더 이상 비매물이 아니다→유벤투스, 전격 영입 시도"
김민재를 원하는 구단은 유벤투스뿐만이 아니다. 프랑스 '풋메르카토' 영국 '90min', '스카이 스포츠' 등 다수 매체들은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미 김민재 측과 접촉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클럽 모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수비라인 보강에 집중하고 있으며, 김민재의 스타일과 이들이 요구하는 조건이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특히 첼시는 높게 설정된 수비 라인과 공중볼 장악 능력, 빠른 커버 플레이를 수행할 수 있는 센터백을 원하고 있어 김민재가 이상적인 후보로 부상했다.
김민재 본인도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김민재는 현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현실적인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속보] 김민재, '칸나바로 후계자?' "KIM 더 이상 비매물이 아니다→유벤투스, 전격 영입 시도"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세리에A 우승을 견인하며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탈리아 무대에 이미 적응을 마친 김민재는 유벤투스 수비진 개편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입지와 경험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김민재의 몸 상태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과 감기, 허리 통증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동료들의 부상으로 인해 회복 시간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는 최근 본래의 점프 높이에 도달하지 못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 피로 누적과 부상 악화가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유럽 5대리그 수비수 중 실점으로 직결된 실수를 가장 많이 한 선수로 통계 사이트 '옵타'는 김민재를 꼽았다.
[속보] 김민재, '칸나바로 후계자?' "KIM 더 이상 비매물이 아니다→유벤투스, 전격 영입 시도"
김민재는 여전히 세계적인 수비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바이에른도 그를 '급매'하려는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부상 이슈와 경기력 기복, 그리고 수비진 재편이 필요한 팀 사정이 맞물리며 이적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2년을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 혹은 세리에A로 향해 또 다른 전성기를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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